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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박철용이 다시 한번 물어서야 정신을 차린 박지훈은 고개를 들더니 담담한 표정으로 박철용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몇 초 후에야 담담하게 말했다. “정말 할 일이 없네요. 뒤에서 이런 잡담이나 하고.” “너희들을 위해 하는 말이야. 너무 가까이 지내는 건 적절하지 않아...” 박철용은 계속 말을 하려 했지만 박지훈이 더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이미 이 여자로 가득 차 있었다. 관계까지 가졌는데 피할 필요가 있을까? 박지훈이 박철용을 방까지 모시고 돌아왔을 때 어느덧 한밤중이 되었다. 손목시계를 내려다본 박지훈은 차를 몰고 바로 부현 캐슬로 형했다. 아이를 재운 성유리는 침대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의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봤다. 순간 저도 모르게 멈칫했다.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통화 버튼을 눌러 휴대폰을 귀에 갖다 대자 박지훈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 열어.”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온 거예요?” “할 말이 있어. 빨리 내려와.” 침대에서 일어난 성유리는 전화를 끊고는 급히 1층으로 내려갔다. 다리가 다친 진미연은 최근 일찍 자기에 지금쯤이면 이미 잠들었을 것이다. 1층에 도착한 성유리는 대문을 열자마자 박지훈을 발견했다. 박지훈이 들어오며 성유리를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아림이가 어디 아프다고?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 성유리는 그제야 저녁 식사 후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로 나온 것이 생각났다. “배탈이 좀 났어요. 아마 학교에서 뭔가 잘못 먹은 모양이에요.” 본능적으로 2층을 올려다본 박지훈은 눈빛에 걱정이 묻어났다. “심각해?”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약도 먹였고 벌써 잠들었어요.” 성유리가 호기심에 물었다. “올라가서 볼래요?” 박지훈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됐어.” “그럼 이렇게 늦은 시간에 온 이유가 뭐예요? 정말 아이 보러 온 거예요?” 성유리가 의아한 눈빛으로 박지훈을 훑어보자 박지훈이 갑자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성유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의 손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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