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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성유리의 말에 박진우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무슨 뜻이야? 내 아들 얘기도 모자라서... 이제는 아현이까지 너처럼 심보가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붙이는 거야?” 그러자 박진우의 눈빛 속 냉기가 한층 깊어졌다. 그 말에 성유리는 고개를 들어 박진우를 의아하게 바라봤다. “제가 마음이 그렇게 악독하다고요? 대체 어느 눈으로 제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봤는데요?” 박진우는 비웃음이 묻은 어조로 차갑게 응수했다. “가식은 이제 좀 그만 떨어. 할아버지 앞에서야 조금 속일 수 있겠지만 너랑 같은 침대에서 몇 년을 지낸 내가 너를 모를 것 같아?” 성유리는 입가에 비웃음을 띠었다. “정말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은 못 할 거예요.” 성유리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바로 박진우를 사랑했고 또 그와 결혼을 선택한 일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감옥살이를 겪지도 그곳에서 죽을 뻔한 일도 없었을 것이다. 박진우의 싸늘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가 감옥에서 했던 일들은 전부 다 들었어. 그러니까 앞으로 그 일을 나한테 뒤집어씌워서 할아버지 앞에서 이간질하지 마. 그건 내가 뒤집어쓸 일이 아니야. 알았어?” 그 말에서 전해지는 냉정함에 성유리는 서릿발 같은 한기를 느꼈다. 그제야 성유리는 짐작했다. ‘분명 교도소 안에서 누군가가 진실을 왜곡해 전한 것이군.’ 박진우는 예전에 자신이 감옥에서 고생하지 않게 돈을 써서 사람을 챙겨놨다고 말했었다. 아마 그 돈을 받은 사람이 박진우가 돈을 돌려 달라고 할까 봐 두려워서 거짓말을 한 게 분명했다. 진실이 어떤지는 성유리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그때의 경험은 분명히 성유리의 몸에 새겨진 상처로 남았고 절대 치유될 수 없는 흉터들이었고 다시는 들추고 싶지도 않고 평생 피하고 싶은 고통이었다. “내 말 듣고 있어?” 박진우의 목소리가 다시 성유리의 생각을 끊었고 그녀는 고개를 들어 무표정하게 그를 바라봤다. “다른 일 없으면 돌아가세요. 우리는 이미 이혼했잖아요. 앞으로는 가능하면 서로 마주칠 일 없도록 하죠.” 그 말에 박진우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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