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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편지는 모두 두 장, 박지훈은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다 읽고 난 후 박지훈은 편지를 쥔 채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 편지에 박지훈의 출신이 포함되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유리야, 지금 들으려고 하는 거면 돌아가서 듣는 건 어때? 지금 들으면 네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남자의 말을 듣고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성유리는 놀란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감당할 수 없다뇨, 무슨 뜻이에요?” “방건우가 사실은 네 고모의 아들이야, 너의 사촌 오빠란 뜻이야...” 놀라서 눈동자가 휘둥그레진 성유리는 바로 박지훈의 손에 있던 편지를 빼앗아 집중해 보았다. 사실 성유리의 아버지 위로는 성금희라는 누나가 있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그녀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성금희 고모는 천성적으로 반항적이어서 변변치 않은 남자를 따라 가출하였고 결국 할아버지와 부녀 관계를 끊었다. 게다가 고모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돌아가신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알 수 없다. 어쩌면 할아버지께서 너무 화가 나서 외부에 두 아들만 있다고 주장하셨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아버지가 성유리에게 이 일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고모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방건우는 편지에서 성유리의 할아버지, 즉 방건우의 외할아버지가 뜻밖에 성금희가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아이의 행방을 여기저기 수소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유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할아버지는 방건우를 찾아냈다. 할아버지는 줄곧 제자를 양성한다는 명분으로 방건우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웠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야 이 모든 사실을 그에게 알렸다... 그때부터 방건우는 심각한 조현병을 앓았다고 한다. 그녀는 마침내 왜 방건우가 자신을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하면서도 절대 말하지 않았는지 깨달았다. 그들 사이에는 뜻밖의 관계가 존재했다. “유리야, 만약 오빠가 언젠가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일을 했거나, 네가 두려움을 느끼게 한 어떤 일을 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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