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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알았어, 방해 안 할게. 잘 쉬어. 시간도 늦었는데 너 혼자 운전해서 돌아가는 건 걱정돼서 안 돼. 난 이만 지금 갈게...” 박진우는 얼른 몸을 돌려 문 쪽으로 향했다. 딸깍. 문을 닫은 후 박진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문에 기댄 채 눈물을 흘렸다. 박진우는 그제야 성유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깊이 느꼈다. 어깨가 파르르 떨렸고 몸은 저도 모르게 미끄러지듯 바닥에 주저앉았다. 한편 방에 있는 성유리는 문을 잠근 뒤 침대로 돌아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박지훈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성훈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박지훈이 약간 의아한 얼굴로 성훈을 보며 말했다. “너더러 성유리한테 가라고 했잖아? 왜 다시 돌아왔어?” 강주시에서 돌아온 후 박지훈은 일에 몰두하느라 성유리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방건우가 죽은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박지훈은 성유의 상태가 걱정돼 성훈더러 성유리를 지켜보라고 지시했다. “박 대표님,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걸 말씀드리는 게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지만...” 성훈이 망설이는 눈빛으로 박지훈을 바라보자 머뭇거리는 성훈의 모습에 박지훈은 얼굴이 굳어졌다. “말해.” 성훈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결국 입을 열었다. “성유리 씨가 어제 정란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 말에 박지훈은 믿기지 않는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라고?” “성유리 씨가 어제 박진우 씨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성훈은 대표이사의 어두운 표정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 채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신 후 말을 이었다. “어젯밤, 11시쯤 성유리 씨가 약 두 봉지를 들고 정란 별장에 갔습니다. 아침에 나온 것까지 보고 보고드리러 여기 온 겁니다.” 즉시 의자에서 일어난 박지훈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채 통유리창 쪽으로 걸어가 개인 병원이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곧바로 다시 책상 앞에 있는 성훈을 바라봤지만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꺼내려다 말았다. 순간 숨을 들이켠 성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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