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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화가 나서 온몸을 떤 양아현은 성유리를 잡고 있던 손에도 힘이 잔뜩 들어갔다. 성유리가 몸을 돌려 떠나려 할 때 양아현이 갑자기 손을 뻗어 성유리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하자 성유리는 재빨리 휴대폰을 뒤로 숨겼다. 그러자 양아현은 손을 뻗어 성유리의 어깨를 움켜쥐더니 옆에 있는 나무 쪽으로 밀쳤다. 양아현이 이토록 미친 듯이 행동할 줄 예상하지 못했던 성유리는 미처 반응하지 못해 나무에 등을 부딪쳤다. 쿵. 등이 나무에 부딪히는 순간 연이어 밀려오는 고통에 온몸이 움찔한 성유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무슨 짓이야?” 성유리는 양아현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앞에 있던 양아현이 갑자기 성유리의 목을 단단히 잡다니 강한 힘으로 조르기 시작했다. 온몸으로 밀려오는 질식할 것 같은 느낌에 성유리는 순간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이렇게 된 건 모두 너 때문이야! 너도 잘한 거 없어! 네가 뭔데 나를 비웃어! 감히 내 앞에서 빈정대?” 손에 점점 더 힘을 주는 양아현은 당장이라도 성유리를 목졸라 죽일 것 같았다. “이 손 놔! 놓으라고!” 성유리는 필사적으로 양아현의 팔을 두드리며 손을 떼내려 했지만 양아현은 완전히 미쳐버린 것처럼 성유리를 꽉 잡은 채 빠져나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 강한 질식감에 성유리는 머리까지 어지러워졌다. 이대로라면 오늘 이 여자의 손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지난번 교통사고 때 양아현은 이미 성유리를 죽이려는 결심을 보여줬다. 게다가 오늘 성훈은 박지훈 곁에 있기에 성유리를 따라오지 않았다. 그러니 성유리 혼자 스스로를 구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여기까지 생각한 성유리는 휴대폰을 들어 양아현의 복부를 세게 내리쳤다. “악!” 고통에 얼굴을 찌푸린 양아현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성유리의 목을 조르던 손도 바로 놓았다. 성유리는 비로소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었다. 다시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느낌은 환생한 것마냥 행복했다. 조금 전까지 하마터면 양아현, 이 여자의 손에 죽을 뻔했다. 양아현은 아픈 배를 움켜쥐고도 성유리를 그냥 놔줄 생각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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