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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성유리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정리했다. 한참 후 박지훈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성유리의 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너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 박지훈은 성유리의 목에 얼굴을 묻은 뒤 그녀의 목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옷을 정리하던 성유리는 손을 멈칫하더니 뒤 돌아 박지훈을 바라보며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나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꼭 마치...” 하지만 성유리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자 박지훈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꼭 마치 뭐?”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진 성유리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성유리를 돌려세운 박지훈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옷장의 유리에 밀어붙였다. “말해 봐. 왜 말을 하다 말아?” 고개를 들어 박지훈을 바라본 성유리는 한참 후 마음속 말을 털어놓았다. “마치 가족이 된 것 같아요...” 그 말에 입꼬리를 올린 박지훈은 더 이상 참지 못한 듯 손을 뻗어 성유리의 얼굴을 잡고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코끝과 코끝이 닿은 순간 박지훈은 극도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결혼할까?” 박지훈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할 줄 몰랐던 성유리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결혼하기는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기에 성유리는 바로 하겠다고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거절하기는 어려워 말을 돌리며 박지훈을 밀어냈다. “지금 나한테 프러포즈하는 거예요? 아무런 이벤트도 없이? 싫어요!” 농담 반 진담 반인 성유리의 말투에 박지훈은 큰 소리로 웃었다. “알았어, 그럼 좋은 날을 골라서 프러포즈할게. 그럼 그때는 승낙할 거지?” 성유리는 순간 당황했다. 이 사람이 왜 갑자기 이렇게 진지해졌을까? 성유리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킨 후 한마디 했다. “지훈 씨 어떻게 하는지 봐서요.” 박지훈이 성유리를 안고 입술에 키스하려 하자 성유리는 손을 들어 그의 가슴을 짚으며 막았다. “아림이 재우러 가야 해요!” 박지훈은 실망 가득한 눈빛으로 성유리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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