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55화

성유리는 입꼬리를 올리며 대답했다. “지금 알아도 늦지 않았잖아.” 주이수도 따라 웃었다. “나 항상 누나 작품을 좋아했어요. 누나가 첫 영상을 올린 날부터 팔로우했거든요. 누나가 내 옆에 이렇게 오래 숨어 있었는데 몰랐네요...” 성유리가 전에 촬영한 영상들은 기본적으로 윈드 타워의 다락방에서 찍은 것들로 국학 스튜디오에서는 한 번도 촬영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주이수가 모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성유리의 현재 팔로워 수는 어느새 378만 명,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는 만큼 당연히 팬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줘야 했다. “이리 와 봐.” 성유리는 갑자기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냈다. “나 영상 하나 찍어줘.” 주이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네.” 영상을 촬영한 후 성유리는 간단히 편집한 뒤 곧바로 블로그에 올렸다. 영상을 올린 지 불과 1분 만에 ‘좋아요’가 천 개를 넘어섰고 달린 댓글도 백 개가 넘었다. “접속자가 연예계 여자 스타들 못지않아요...” 주이수는 계속 치솟는 ‘좋아요’를 보며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성유리는 미소를 띤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점심 무렵, 진무열로부터 전화가 왔다. 개인 병원에 한 환자가 재검사를 받으러 왔다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이었다. 성유리가 가방을 들고 스튜디오를 나서려 할 때 문 앞에 있던 성하늘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고개를 든 성유리는 성하늘인 것을 보고 싸늘한 얼굴로 입꼬리를 올렸다. “나 볼 면목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두껍네? 용기가 정말 대단해!” 성유리의 말에 화가 난 성하늘은 눈을 치켜뜨며 성유리를 노려보았다. “지금 누구를 보고 얼굴이 두껍다는 거야?” “내 작품을 표절했다고 욕하고 사람 시켜서 내 작품을 표절한 인간 찾아낸 놈한테 말하는 거야!” 성하늘은 날이 잔뜩 선 채 성유리를 냉담하게 바라봤다. “정말 생각도 못 했어. 네가 바로 블로거 하성일 줄은!” 성하늘은 더욱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내가 널 너무 얕봤어! 너 같은 계집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