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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경찰서를 나온 후 박지훈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몰고 성유리를 데리고 근처를 계속 돌아다니며 아이를 찾았다. 밤 12시 30분, 성유리는 아마 너무 지친 탓인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한숨을 내쉰 후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박지훈은 성유리를 안아 침대에 눕힌 뒤 이불을 덮어주었다. 잠든 여자를 내려다본 박지훈은 마음이 바닥까지 가라앉는 듯했다. 아이를 찾지 못하면 오늘 밤 잠들 수 없을 것 같았다. 휴대폰을 내려다보니 어느새 새벽 1시, 시간을 지체할수록 송아림이 더 위험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성하늘.’ 이 세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른 순간 박지훈의 얼굴은 잔뜩 어두워졌다. 왠지 모르지만 직감적으로 이번 일이 성하늘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유리가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박지훈은 여러 번 생각한 끝에 결국 차를 몰고 성하늘의 집으로 향했다. 이 일이 정말로 성하늘과 관련이 있든 없든 일단 직접 물어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성하늘의 집 앞에 도착한 박지훈은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들어 대문을 두드렸다. 거의 30초 동안 두드린 후에야 누군가 와서 대문을 열었다. 인터폰을 통해 박지훈이 온 것을 확인한 장은수는 졸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고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박 대표님? 우리 집에 어쩐 일이세요? 게다가 이 시간에... 급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성하늘 씨에게 물어볼 게 있어요. 일단 문 좀 열어보세요.” 음침하면서도 불쾌해 보이는 남자의 얼굴에 장은수는 순간 망설였다. “박 대표님, 한밤중에 우리 집에 오시니까 무서워서 문을 열어 드릴 수가 없네요. 무슨 일 있나요? 그냥 거기서 말씀하세요.” 장은수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말했잖아요...” 박지훈의 눈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성하늘 씨에게 물어볼 게 있다고요. 문 안 열면 이 문 박살 내고서라도 들어갈 거예요!” 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목을 움츠린 장은수는 더 이상 말할 엄두가 없었다. 박지훈처럼 권력 있는 남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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