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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박진우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작은아버지 깨어나셨다는 소식 듣고 뵙고 싶어서 온 거야. 그런데 왜 못 들어간다는 거야?” “죄송합니다. 성유리 씨가 이미 지시한 거라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경호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박진우는 곧바로 문을 두드리며 주저 없이 소리쳤다. “성유리, 문 열어!”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은 밖의 소란을 듣고 있었다. 박지훈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박진우가 온 거야?” 밖의 소리를 들은 성유리는 표정이 무서울 정도로 싸늘해졌다. 표정 변화를 눈치챈 박지훈은 한마디 물으려 했지만 입을 열기 전에 성유리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지훈 씨는 여기서 기다려요. 내가 나가서 한번 보고 올 테니.” 그러고는 재빨리 문 쪽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문 앞에 박진우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박진우도 문틈 사이로 박지훈이 깨어난 것을 확인했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는 박지훈은 박진우가 있는 방향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주저 없이 문을 닫은 성유리는 박진우가 박지훈에게 다가갈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바로 그때 박진우가 손을 문에 대고 막으며 말했다. “유리야, 나 그냥 작은아버지 뵙고 싶을 뿐이야.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는 거야?” 성유리는 박진우의 얼굴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날 밤 일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했다. 그 생각만 하면 성유리는 박진우를 보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으로 들여보내고 싶지도 않았다. 눈빛이 잔뜩 어두워진 성유리는 아주 엄격한 말투로 말했다. “지훈 씨 진짜로 깬 거 맞아요. 하지만 몸이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보러 오세요. 괜히 지금 들어가서 방해하지 말고요. 지금은 휴식이 제일 중요해요.” “그냥 한 번 얼굴만 뵙고 갈게. 뵙고 나서 바로 갈게.” 재빨리 손을 뻗어 문을 연 박진우는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성유리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지만 박지훈이 안에 있기 때문에 결국 꾹 참고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작은아버지, 드디어 깨어나셨네요.” 박진우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병상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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