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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유연서는 소유나를 다섯 번이나 놀려주고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야, 너 그렇게 구는 거 진짜 창피한 줄 알아?” 소유나는 소파에 쓰러지며 웃다 눈을 감았다. “그럼 내가 남자 모델 몇 명 불러줄까?” 소유나는 눈을 번쩍 뜨며 몸을 일으켰다. “좋아, 골라봐.” 유연서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되물었다. “진짜 부른다?” “돈은 네가 내.” “내가 낼게.” 유연서는 시원하게 대답했다. “우리 유나 기분만 풀리면 집안이 거덜 나도 괜찮아.” 소유나는 손가락으로 까딱이며 웃었다. “어서 해. 빨리빨리!” 유연서는 곧장 매니저를 호출했다. “여기 몸매 끝내주고 얼굴 되는 남자들로 최고급만 데려와줘요.” 매니저는 무전기를 꺼내 들고 영어 이름 몇 개를 불렀다. 잠시 후, 키 180은 가뿐히 넘는 남자 다섯 명이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델급 외모에 마치 화보 촬영 현장에 들어온 듯했다. 소유나는 속으로 감탄했다. ‘이 클럽, 퀄리티 꽤 괜찮네.’ 유연서가 소유나 어깨를 톡 건드리며 말했다. “어떤 애로 할래? 아니면 다 남겨?” 소유나는 조용히 그들을 훑었다. 전부 잘생겼지만 문지후와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 “너는?” 소유나가 유연서에게 물었다. “유부녀도 노는데 싱글인 내가 왜 못 놀아? 같이 즐겨주지.” 소유나는 이를 악물고 눈에 띄게 피부가 하얗고 이목구비 또렷한 남자를 가리켰다. 유연서도 하나를 골랐다. 매니저는 둘을 남기고 나머지를 내보냈다. 선택된 두 남자가 다가와 각자의 자리에 앉았다. 소유나는 어색하게 물었다. “뭐 해줄 수 있어요?” “노래, 춤, 술 상대요.” 그녀가 고른 남자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목소리에서부터 뭔가 돈 냄새가 났다. “그럼 노래해줘요.” 소유나는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 손도 못 대고 고개만 끄덕였다. 예의는 남아 있었다. 유연서가 재빠르게 옆 남자와 함께 듀엣을 시켰다. 남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넓은 어깨와 잘 다져진 허리선을 뽐내며 노래를 시작했다. 귀를 간지럽히는 듯한 저음에 공간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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