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67화

질투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소유나는 사람들이 백유주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서영과 문지후는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작 백서윤을 며느리로 들였을지도 모른다. 밥을 다 먹은 뒤, 안서영은 도우미한테 과일을 깎아서 백유주에게 주라고 했고 문지후를 서재로 불렀다. 거실에는 소유나와 백유주만 남았다. 백유주가 소유나를 보면서 얘기했다. “우리가 이런 인연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네요.” “그러게 말이에요. 어젯밤 지후 씨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불렀는데 안 오셨잖아요.” “안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못 갔어요.” 백유주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나중에 두 분 시간 되시면 제가 밥이라도 살게요.” “좋아요.” 두 사람은 원래 친하지 않았기에 더 얘기할 것이 없었다. 백유주는 가식적인 사람이 아니었기에 소유나 앞에서 안서영의 태도에 대해 얘기할 생각도 없었다. 소유나는 백유주가 백서윤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닮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백서윤은 부드럽고 온화하게 생겼고 대범하고 우아한 사람 같아 보였다. 백유주는 조금 더 발랄하고 귀여워서 옆집 여동생 같은 사람이었다. 소유나는 여태껏 문지후가 백서윤처럼 부드럽고 대범한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백유주 같은 스타일도 남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백유주 같은 사람은 남자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으니까 말이다. 서재. 안서영이 문지후를 보면서 물었다. “유주가 돌아왔어. 어떻게 할 거야?” “열심히 치료받게 해야죠.” “해외로 가봤어? 치료 가능하대?” 안서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가슴 아프다는 듯 물었다. 문지후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안서영이 한숨을 내쉬었다. “지후야, 유주한테 뭐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니?” “전 이미 결혼했어요.” “이혼하면 되지.” 안서영이 거침없이 얘기했다. “너도 유나를 사랑하지 않고, 유나도 너를 사랑하지 않잖아. 유나가 얘기했어, 네가 이혼을 원하면 깔끔하게 헤어져 주겠다고. 내가 유나한테 돈을 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