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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문지후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관계를 동원해 기술 부서가 쇼핑몰의 모든 CCTV를 샅샅이 복원하게 했다. 백서윤이 집을 나선 순간부터 쇼핑몰에 도착해 소유나를 밀고 떠나기까지 모든 과정을 시간대별로 선명하게 분석해 경찰에게 넘겼다. 영상 속 백서윤은 집에서부터 옷차림을 바꿔 입고 쇼핑몰에 도착한 후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소유나를 지켜보다가 기회를 노려 밀어버린 뒤 곧장 사라졌다. 증거는 완벽했고 고의 상해죄에서 벗어날 길은 없었다. 백서윤은 결국 잠시 체포되었다. ... “지후 오빠, 우리 오래된 인연을 생각해서 제발 우리 언니는 고소하지 말아 줘.” 소식을 들은 백유주가 회사로 찾아와 문지후에게 애원했다. “내가 언니 데리고 가서 유나 언니한테 직접 사과하게 할게. 제발... ” 문지후는 눈을 가늘게 뜨며 백유주를 봤다. “소유나 임신 소식, 네가 말했지?” 백유주는 순간 멍하니 있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언니가 우리 혼사 얘기를 물어서 유나 언니가 임신해서 나랑 오빠는 결혼 못 한다고 했거든... ” 말하며 백유주는 상황이 이해됐다. 순간 얼굴빛이 새하얘지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설마 언니가 일부러 소유나 언니한테 그런 거였어?” “그래서 내가 백서윤을 용서해야 한다는 거야?” 문지후의 눈동자에는 차가운 살기가 스쳤다. 얼어붙은 듯 백유주는 아무 말도 못 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럼 유나 언니랑 아이는 괜찮아? 무사하지?” “아이는 잘 있어.” 문지후는 소유나의 뜻과 달리 아이가 없어졌다고 말하지 않았다. 크게 숨을 내쉬며 백유주는 손을 꼭 모았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백유주는 휠체어를 밀고 다가와 간절히 호소했다. “정말 미안해. 언니가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어. 지후 오빠, 제발... 언니에게 한 번만 기회를 줘.” 단호하게 문지후가 말했다. “너는 더 이상 백서윤을 위해 애원하지 마.” 백유주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고 애써 참아내려 했으나 목소리는 떨렸다. “나는 서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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