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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소유나는 유연서의 손을 잡고 자리를 비켜주며 그들에게 먼저 지나가도록 했다. 원래 백유주는 소유나를 보고 입을 열려 했지만 결국 문지후에게 밀려 그냥 지나갔다. “지후 오빠, 오랫동안 유나 언니를 못 봤는데 인사 안 해?” 백유주는 고개를 들어 표정이 어두운 문지후를 바라보았다. “됐어.” 백유주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지후 오빠랑 유나 언니가 이렇게까지 된 건 나랑 언니 때문이잖아?” “너희랑 상관없어.” 문지후는 그녀를 차에 태우며 말했다. “신경 꺼.” 차 안에 앉아 정면을 바라본 백유주는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 차 앞을 천천히 걸어 지나가는 소유나와 유연서를 보았다. 문지후는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넣은 후 운전석에 올랐다. “문지후 씨와 백유주 씨가 갔어.” 유연서가 고개를 돌리자 문지후의 차가 출발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다시 멈춰 섰다. 문지후는 차에서 내려 조수석 쪽으로 돌아가 무언가를 확인한 뒤 옆에 주차된 검은색 BMW를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어 그는 BMW 앞으로 걸어가 차량 앞쪽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를 확인하더니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문지후 씨가 네 차를 긁은 것 같아.” 유연서는 상황을 알아채고 소유나에게 말했다. 소유나가 고개를 돌리자 마침 문지후가 그녀를 바라보았고 이어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문지후는 그녀 앞에 마주 서서 뒤쪽의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방금 차를 빼다가 네 차를 스쳤어. 어떻게 해결할지 말해봐. 보험 처리할까, 아니면 경찰에 신고할까?” 소유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서둘러 자신의 차량으로 달려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확인했다.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새 차였다. 여행 다닐 때는 아무런 손상도 없었는데 이렇게 그의 실수로 긁히니 마음이 따가웠다. 뒤범퍼에 확실히 큰 흠집이 나 있었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화가 난 어조로 말했다. “운전 실력이 그렇게 서툴러요? 어떻게 이렇게 넓은 주차장에서도 차를 스칠 수 있어요?” 소유나는 그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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