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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점심시간이 되자 진우는 소유나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나와 달라고 했다. 소유나가 회사를 나서자 진우의 모습이 보였다. “왜 그러세요?” 진우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소유나는 짐작할 수 없었다. 진우가 차 키를 꺼내며 말했다. “차는 저쪽에 세워뒀어요. 당분간 이 차로 출퇴근하세요.” 소유나는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자신의 차와 똑같은 모델의 BMW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요.” “이건 대표님께서 저에게 지시하신 업무예요.” 진우가 말했다. “만약 유나 씨가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저는 업무를 완수하지 못한 것이 되어 월급을 차감 당할 거예요.” “...” 소유나는 이를 악물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차 키를 받아들였다. “고마워요.” “별말씀요.” 진우는 정말로 임무를 수행하러 온 것이었다. 일을 마치자 바로 자리를 떴다. 소유나는 차 키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가 서랍 안에 넣어두었고 실제로 타고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오후에 할 일을 마치고 한가로워진 소유나는 유연서의 프로필 사진을 터치했다. ‘어젯밤에 돌아갔는데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어. 선물을 아직도 뜯지 않은 걸까?’ 그녀는 유연서에게 메시를 보냈다. [어젯밤에 선물을 열어보지 않았어?] 유연서가 곧바로 답장했다. [선물 아주 고마워.] 원망이 가득한 이 말을 보며 소유나는 웃으며 답장했다. [뭐가 마음에 안 들어?] 사무실에 앉은 유연서는 어젯밤의 상황이 떠올랐다. 소유나가 준 선물을 들고 집에 갔을 때 마침 진우도 집에 있었다.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진우가 보는 앞에서 그 상자를 열어버렸다. 그런데 안에는 성인용품만 가득했다. 그 순간 진우가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녀는 얼굴이 붉어져서 땅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너 빨리 연애나 시작해. 나까지 피해 주지 말아 줘.] [내가 당장 쓰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 일단 숨겨뒀다가 시기가 무르익으면 그때 써도 되잖아.] 유연서는 평소와 달리 소유나의 문자에 답장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내팽개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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