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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매우 만족해요. 수정할 필요 없이 이미 완벽해요.” 송하윤은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며 마음이 꿀단지에 잠긴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준호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 그녀를 데리고 정원을 간단히 둘러본 후, 짐을 가정부 맡기고 그녀의 손을 잡고 차에 탔다. “이혼할 수 없는 나라인 걸 알지? 별아, 이게 너에게 묻는 마지막 질문이야. 나와 결혼할 것을 확신해? 만약 동의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난 너를 절대 놓지 않을 거야. 내일 결혼식까지 10시간이 남았고, 혼인 신고까지는 1시간이 남았어. 아직 후회할 기회가 있어.” 그는 긴장한 듯 얼굴을 굳혔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불안했다. 송하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툭 내뱉었다. “결혼할 거예요. 후회하지 않아요. 지금 바로 가서 혼인 신고해요. 1시간도 기다리고 싶지 않아요.” 그 말을 듣자 이준호는 흥분하여 그녀를 꼭 안고 운전 기사에게 출발하라고 신호했다. 구청에 도착한 송하윤은 그와 함께 이름을 쓰고 절차를 밟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장의 혼인 서류가 새롭게 나왔다. 그녀와 이준호는 이제 영원히 헤어질 기회가 없게 되었다. 송하윤은 결혼 서류를 꽉 쥐고 마음속으로 환호했다. 그녀는 옆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달콤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지금 육현석이 세영시를 샅샅이 뒤져도 그녀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혼란에 빠져 있다는 것을. “여기도 없고, 저기도 없어. 송하윤,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육현석은 눈가가 붉어질 정도로 초조해하며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이었다. 소예린은 그 모습을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이르듯 말했다. “현석 오빠, 하윤 언니는 오빠가 혼인 신고하러 늦게 가서 화났나 봐요. 그래서 가출한 건데 세영시에서 언니를 못 찾는 것도 당연해요. 며칠 지나면 화가 풀리고 돌아올지도 몰라요.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하지 말라니?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있어? 하윤이는 집을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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