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화

“송하윤, 그 자식 놔! 내가 네 약혼자잖아. 우리에게는 혼약이 있었어. 네가 그 자식과 해외에서 한 결혼은 무효야!” 육현석은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렸고 이준호는 자비롭게 차창을 내렸다. “혼약이 무슨 소용이야? 말로만 한 약속일 뿐이잖아. 별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있어. 부모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보시더라도 별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기뻐하실 거야. 우리의 결혼은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았으니 당연히 유효해. 이제 포기해야 할 때야.” 이준호는 시종일관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육현석의 광기를 철없는 아이를 보는 듯했다. 송하윤은 몸을 돌려 냉담하게 육현석을 바라보았다. “육현석, 나는 이미 결혼했어. 너와는 아무 관계도 없어. 소예린에게 잘하고 싶다면 지금은 아무도 막지 않아. 소아린과 함께한대도 상관없어. 나를 방해하지만 마. 그렇지 않으면 다음번에는 이 차가 너에게 돌진할 거야.” 극도로 냉담한 말이 육현석의 귀에 들어와 그의 심장을 강타하며 온몸을 차갑게 만들었다. “하윤아, 농담하는 거 아니지? 나는 소예린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되었어. 예린이는 마땅한 벌을 받았어.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나는 절대로 예린이를 좋아한 적 없고 좋아하지도 않을 거야!” “나는 오직 너만을 좋아해!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잖아. 나의 사랑을 아직도 모르겠어? 예전에 우리 사이에 오해가 있었던 것은 내가 모두 설명해줄 수 있어. 알아. 너는 이준호에게 속아서 결혼한 거잖아. 지금 당장 너를 데리고 갈게!” 말을 마친 육현석은 무모하게 차 문을 열고 송하윤의 손을 잡아끌어 그녀를 데려가려 했다. 짝! 그녀는 가차 없이 손을 뿌리치며 그의 팔을 때렸다. “육현석, 나는 네가 싫어. 내 말을 못 알아들어? 나는 준호 씨와 자발적으로 결혼한 거야. 아무도 나를 강요하지 않았어. 경호원, 이 사람을 내보내 줘요.” 송하윤은 이준호의 품에 안긴채겨 무척이나 그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이 육현석의 눈에는 깊은 상처가 되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