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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육현석은 고통 때문에 숨쉬기조차 힘들었고 마음은 뒤죽박죽되어 더욱 초조해졌다. 수많은 일이 겹쳐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짜내듯 말했다. “이준호 아저씨, 이 모든 게 다 아저씨 짓이죠? 육한 그룹을 무너뜨리려는 거예요?” 이준호가 막 입을 열려 할 때, 송하윤이 먼저 그의 앞에 나서서 그를 보호했다. “육현석, 모든 걸 준호 씨 탓으로 돌리지 마. 준호 씨는 절대로 없는 말을 지어내지 않아. 이 문제들은 너희 육한 그룹 내부에서 발생한 거야. 언젠가는 밝혀질 일이었고. 다른 누구를 탓할 수도 없어!” “그럼 네가 경찰에 신고하는 걸 막았던 일은? 그걸 왜 인터넷에까지 퍼뜨린 거야? 진짜 문제가 있었다면 우리끼리 해결할 수도 있었어. 내가 잘못했어. 어떤 사과를 원하든 다 해줄게.” 육현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하며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육현석, 네 사과는 필요 없어. 예전에 받았던 상처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커.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송하윤은 미련 없이 돌아섰다. 이준호 역시 담담한 표정으로 한 마디 내뱉었다. “네가 힘으로 사건을 억누른 사실이야. 당시 경찰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하윤이가 괴로워했었어. 난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네가 하윤에게 주지 못한 결백함을 내가 줄 거야!” 이 말은 육현석의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순간 그는 잠시 멍해졌다. 옛날 일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당시에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는데 왜 이 일을 계속 붙잡고 늘어지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이미 보상하지 않았던가. 그들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육현석은 심장이 칼에 베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송하윤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그녀는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 잔인했다. 그는 상처투성이인데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육현석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몸을 일으켜 가장 빠른 속도로 회사 업무를 처리했다. 하지만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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