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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강채윤은 조유림의 얼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당황한 표정을 보고 피식 웃었다. “당신도 무서운 거 있었네. 조씨 가문 큰따님도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욕먹어야겠네. 너희 부모님이 CCTV로 아까 네가 미친년처럼 욕하는 모습을 다 볼 거 아니야. 그러면 조씨 가문 큰따님이 깡패랑 다를 바 없다고 웃음거리가 되겠지.” 강채윤은 퉁퉁 부어오른 얼굴을 감싸 쥐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상대를 비웃었다. 조유림은 이마에 핏줄이 솟아올라 주먹을 꽉 쥐었다. ‘내 약혼자한테 치근덕거려서 그런 거잖아. 평소였다면 이렇게 흥분하지도 않았어. 다 강채윤 탓이야...’ 조유림이 달려가서 강채윤을 때리려고 할 때, 바닥에 있던 임유연이 그녀의 허벅지를 끌어안으면서 뻔뻔하게 울부짖었다. “조씨 가문 큰따님 아니세요? 왜 제 딸을 쫓아다니면서 때리는 거예요. 제가 채윤이 엄마로서 무릎 꿇으면 안 될까요?” 임유연은 정말 무릎을 꿇으려 했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젊은 여자가 웃어른의 무릎을 꿇리려 하자 사람들은 조유림을 손가락질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어른을 무릎 꿇게 하는 거예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피해자가 가해자한테 무릎을 꿇다니. 조은 그룹의 기세가 정말 하늘을 찌르네. 서경시에서 막 나가는 걸 보면.” 주변 사람들의 의논 소리에 조유림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두 모녀를 손으로 찢어버릴 수도 없고. 진짜로 이 바닥에 있는 도자기들을 배상해야 한다면... 엄마 아빠가 내가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때렸다는 걸 알면... 이씨 가문에서 내가 도자기 전시회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걸 알면...’ 그 생각에 조유림은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이석민을 바라보았다. ‘석민 씨는 약혼녀인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석민은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도 않았다. 마치 조유림과 강채윤이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 대치 상황이 팽팽하게 벌어지고 있을 때. 강서우가 사람무리를 뚫고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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