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95화 추가된 인원

그 칼날이 만약 덕양왕의 몸을 내리쳤다면 덕양왕은 단칼에 둘로 쪼개졌을 것이다. 하지연은 다리에 힘이 풀려 이미 막을 수 없었다. 덕양왕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덕양왕은 몸을 번쩍 솟구치며 벵골보리수 위로 뛰어오르더니 이어서 나무에서 집 지붕으로 가볍게 날아 올랐다. 허나 칼끝의 기운은 여전히 옷깃을 스치며 옷자락을 찢어버렸다. 하지연은 눈앞의 광경에 멍해졌다. 걷는 것도 불편하여 폐물이라고 불리던 덕양왕이 이토록 날렵하게 지붕 위로 날아오르다니. 덕양왕은 지붕 위에서 포효했다. “하지연! 호위대가 도착하기 전에 어서 저 멍청이를 끌고 나가라!” 대도는 아직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는 듯 그저 멀뚱멀뚱 하지연을 바라볼 뿐이었다. 하지연은 한숨을 내쉬며 대도를 끌었다. “가자, 이 멍청아. 더 늦으면 못 나갈 것이다.” 대도는 안색이 하얗게 질리더니 몇 발짝 달리다가 문득 탁자 위에 남겨둔 만두가 떠올라 되돌아갔다. “내 고기만두!” “소희야, 네가 챙겨라!” 하지연이 소리쳤다. “당장 안 떠나면 다시는 밥을 못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대도는 밥을 못 먹는다는 말에 심각한 얼굴을 하며 결국 만두를 포기하고 이빨을 꽉 깨문 채 하지연을 따라 달아났다. 잠시 뒤 소희는 음식을 한가득 들고 달려 나와 마차에 올랐다. 소희는 헐떡이며 음식 보따리를 대도에게 던졌다. “앞으로는 그렇게 멋대로 설치면 안 된다! 나리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아씨도 연좌죄로 화를 입을 것이다!” 대도는 눈을 껌벅이며 물었다. “어찌 그리된단 말입니까? 귀신이 돼서 다시 와 괴롭히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저는 귀신은 못 죽이는데...” 하지연은 대도를 가만히 보다 못해 인생의 도리를 하나하나씩 가르치기로 했다. “네 이름이 대도라고 했지?” “칼대도입니다!” 대도는 소희가 다시 뺏어갈까 봐 손에 들린 음식을 꼭 움켜쥔 채 외쳤다. “앞으론 내가 널 대도라고 부르마.” “저는 칼대도입니다만.” “대도야, 계속 그러면 고기는 못 먹을 줄 알아라.” “...저는 대도입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