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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그 문자를 본 유지민은 강인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았다. 오늘 회사의 사람들은 다 발렌타인데이에 빠져있었다. 길거리에서도 초콜릿을 파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커플들도 수없이 많았다. 유지민은 가볍게 웃고 강인혁의 메시지에 대답했다. [좋아요, 저녁에 봐요.] 그리고 유지민은 핸드폰을 켰다. 회사에는 여자 직원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대부분이 다 아직 솔로였다. 생각하던 유지민은 회사 여직원들에게 인당 99송이 장미를 선물하기로 했다.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평소보다 조금 비쌌다. 설경구가 유지민의 말을 듣고 약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얘기했다. “유 대표님, 지금 회사에는 여직원이 15명 정도인데 99송이씩 사면 아마 400만 원 정도는 들 것 같습니다. 너무 많지 않을까요?” 유지민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얘기했다. “사요. 내가 보내줄 테니까요.” 설경구는 유지민의 단호한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그리고 본인이 여자가 아닌 것에 약간 아쉬워했다. 그리고 유지민이 덧붙였다. “꽃은 집에 가져가도 좋고 아니면 퇴근 후에 나가서 팔아도 좋아요.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니까 꽃을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설경구는 그 말에 동의했다. 발렌타인데이라서 관련 상품들이 다 값이 올랐으니까 말이다. 어떤 꽃다발은 몇백만 원씩 하기도 했다. 유지민이 꽃을 사주자 여직원들은 깜짝 놀라면서 기뻐했다. 여직원들은 다 사무실 앞에서 꽃을 받아갔다. 그중 한 직원은 친화력을 뽐내면서 유지민을 찾아왔다. “대표님, 같이 사진 좀 찍어주실 수 있어요? 인스타에 올리고 싶어서요. 저번에 떠들던 네티즌들에게 우리 회사가 얼마나 복지가 좋은지 보여주려고요! 다들 부러워할걸요?” “그러게요, 대표님. 같이 사진 찍어요!” 그 모습을 본 유지민은 엷은 미소를 띠고 걸어왔다. “여기서 찍을까요?” “대표님이 중간에 서세요. 저희가 옆에 설게요.” 유지민은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전 끝쪽에 설게요.” “절대 안 돼요. 대표님인데 중간에 서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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