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7장 엮여 있는 두 사람
“하유안 씨는 석방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이여단 씨 남편은 정직당한 뒤 조사를 받을 거예요.”
이여단은 그 말을 들을 때 조금 흥분되었다.
그녀의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 이여단은 아무도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주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여단 씨는 사람을 죽일 생각을 했었죠. 그에 따른 처벌은 피할 수 없어요.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는 제가 돌아와서 다시 알려드릴게요.”
진희원은 그 말을 할 때 CCTV 녹화를 신경 쓰지 않았다.
수사팀 팀원들은 시선을 주고받았다.
위에서는 이미 사람을 보내서 그들을 재촉하고 있었고 하유안의 어머니는 더 이상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살인 미수 사건이었기 때문에 평소 규정대로라면 바로 처리해야 했다.
하유안은 난리 치고 있었고 정신이 돌아온 유인성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
이여단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 그녀에게 아이를 데려가라고 재촉하기 위해서 시어머니가 건 전화였다.
“문자를 보낸 뒤에 사람을 보내서 아이를 데려와.”
그건 규정을 어긴 일이었다.
팀원들은 감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위에서 또 결과를 내놓으라고 연락이 왔다.
대학생 자살 사건은 꽤 큰 영향을 미쳤고 이젠 살인 예고 사건까지 터졌다.
반드시 뭔가를 내놓아야 했다. 특히 그들은 이미 범죄 집단에 몸담은 사람을 잡은 상태였다.
그러나 담당자인 진희원은 규정을 따르지 않았고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비밀을 지켜야 해서요. 보고할 수가 없네요. 아무리 대단한 분이라도 알려드릴 수 없어요.”
팀원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두려워했다. 이 사건이 끝나면 일을 그만둘 생각인 걸까?
특별 작전팀은 대단했다. 이렇게 규정을 어겨도 실질적으로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진희원은 그들을 힐끗 보았다.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아무도 이여단 씨의 처벌을 결정할 수 없어요.”
“이여단 씨에게 사정이 있는 건 알아요. 그래도 살인 미수는 살인 미수예요.”
팀원은 압박감을 견디며 말했다.
진희원 또한 그 점을 인정했다.
“알아요. 일단 지켜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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