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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7장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던 김영수의 동작이 뚝 멈추더니 이내 물었다. “나보고 대신 내라고 했다고? 내가 본인 남편이냐? 사람을 착각한 거 아니야?” 마충재가 말했다. “착각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신다정 씨의 말로는 그 망할 기계, 발열하는 기능 외에 아무 기능도 없다며 사기죄로 신고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라고 했답니다.” 한편, 허씨 사택. 강금희는 신다정의 얼굴을 좌우로 살피며 말했다.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수천만 원을 들여 피부 시술을 받은 결과가 고작 이것이야?” “서한 그룹에서 만든 물건들은 그저 브랜드 효과뿐이야.” 낙성의 서한 그룹은 도박과 마약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그런 회사가 뷰티 제품을 개발해 봤자 얼마나 잘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이런 기기를 쓰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회사는 호구들에게서 번 돈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과 광고에 의존한 럭셔리 브랜드 뷰티 회사로 실제 미용 효과는 거의 없다. 강금희는 혀를 내둘렀다. “쯧쯧, 나에게 이런 것을 추천하면 가게를 부숴버릴 거야.” “피부 시술하러 갔다면서 왜 나를 안 부른 거야.” 위층에서 배연화가 소리쳤다. 요 며칠 동안 배연화는 여기에 있는 것이 너무 지루했다. 강금희가 가끔 그녀를 데리고 밖에 나가 같이 밥을 먹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슈가 거의 없었다. 배연화의 존재를 잠깐 잊고 있었던 신다정은 위층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배연화 씨, 배 대표님, 요즘도 단식 중인가요?” “응. 오빠가 그러는데 너희들 지금 사람을 감금하는 거래. 집에 보내주지 않으면 굶어 죽겠다고 그래.” “굳이 그렇게 처참하게 죽을 필요가 있나요.” 신다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옆에 있던 하녀를 향해 말했다. “배 대표에게 도넛 두 개를 가져다드리세요. 초콜릿 맛으로요. 배 대표님이 그것만 좋아하시니까.” “네, 사모님.” 옆에 있던 배연화는 순간 멍해졌다. 오빠가 초콜릿 맛 도넛을 좋아하는지 신다정은 어떻게 알았을까? 정말 기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때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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