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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장

옆에 있는 배성유는 숨을 들이마셨다. 배연화와 같이 여기로 찾아온 것이 후회되었다. 두 사람 모두 낙성에서 이대로 죽는다면 장례식은 물론이고 시신을 거둬 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사람들, 여기에 있는 것은 맞아. 하지만 본인들 스스로 걸어들어온 거야. 데리고 가고 싶으면 그 사람들을 먼저 설득해.” “본인 발로 걸어들어온 거라고요?” 배연화는 어리둥절했다. 이곳에 알아서 들어온 거라고? 납치되어서 온 것이 아니라? “그게... 신다정이 지태준과 함께 있으니 납치가 된 것은 아닐 거야. 우리가 쓸데없는 생각을 한 것 같아. 연화야, 우리가 낙성에 온 지도 꽤 오래됐으니 이제 집에 가야 하지 않을까? 반지훈과 강금희도 벌써 해성으로 돌아갔잖아. 우리도...” “못 믿어요! 사람을 불러내요. 똑똑히 물어봐야겠어요!” 배연화의 생떼에 상대하기 귀찮은 김영수는 싸늘한 얼굴로 한마디 했다. “여기 위층에 있으니 직접 가서 물어봐.” 김영수가 바로 허락할 줄 몰랐던 배성유는 잠깐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옆에 있던 배연화를 황급히 잡아당기며 말했다. “가서 물어보라고 하잖아. 빨리 올라가자꾸나.” 배연화가 반신반의하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배연화의 꼴도 보기 싫은 김영수는 바로 발길을 돌려 서재에 들어갔다. 하지만 배연화는 신다정이 어느 방에 있는지 몰랐기에 문 앞을 지키고 있던 마충재를 향해 한마디 물었다. “신다정과 지태준이 어느 방에 있어?” 김영수에게 배연화 때문에 망신당한 적이 있었기에 마충재 또한 배연화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신다정 씨와 지 대표가 2층에 있긴 한데 어느 방에 있는지 기억이 안 나니 배연화 씨가 직접 찾아보세요.” “지금 그게 무슨 태도야? 일부러 그러는 거야? 우리 오빠가 널 가만 놔둘 것 같아?” 배연화가 자신을 언급하자 배성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빠? 감히 어떻게 김영수의 사람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말도 안 되는 소리! “연화야, 그런 말 자주 입에 올리지 마. 안 좋아.” 배성유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2층이 별로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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