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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9장

지태준은 신다정에게 미소를 짓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반지훈을 바라보고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면 결혼식은 꿈도 꾸지 마.” “야야! 그런 말 하지 마!” 반지훈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려 할 때 강금희가 마침 밖에서 들어오며 물었다. “무슨 결혼식?” “결혼식? 그런 거 없어!” 반지훈은 강금희를 방 안으로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고는 그녀가 씻어온 과일을 집어 들며 말했다. “지태준의 말은 내가 한 번만 더 헛소리하면 앞으로 나를 형부라고 부르지 않겠다는 거야.” 강금희의 얼굴이 붉어졌다. “나 아직 너와 결혼할 거라고 안 했어. 건방 떨지 마!” 반지훈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건 안 되지, 지태준과 신다정의 결혼식 날에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잖아! 이건 신다정이 증인이다!” “나, 나 그런 적 없어!” 강금희가 반지훈의 머리를 한 대 치며 말했다. “빨리, 컴퓨터나 봐!” 신다정과 지태준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이내 네 사람 모두 컴퓨터 앞으로 갔다. 반지훈이 말했다. “이 사이트를 보니까 계정이 수만 개야. 숫자는 크지 않지만 이런 웹사이트를 놓고 볼 때는 꽤 놀라운 숫자야. 만약 광명회의 멤버들이 모두 재벌이라면 이 수만 명이 재벌과 졸부겠지. 로그인 빈도가 높지 않은 계정을 하나 해킹했으니 들키지는 않을 거야.” 네 사람은 재빨리 웹사이트의 내용을 훑어보며 최단 시간 안에 웹사이트에서 단서를 찾으려 했다. “이거 봐!” 신다정이 웹페이지 인터페이스에서 익숙한 내용을 발견했다. 그 위에 써 있는 익숙한 약의 이름에 곰곰이 생각한 신다정은 전에 낙성에서 김영수가 그녀에게 주사했던 약물인 것이 떠올랐다.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 약은... 김영수가 생산 중단 명령을 내린 약이잖아? 그런데 어떻게 암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거야?” “이런 건 상표 등록 같은 걸 할 수 없어. 아마도 누군가가 몰래 비슷하거나 똑같은 걸 개발해서 대량 생산한 것 같아.” 반지훈이 잠깐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내 기억에 서한 그룹에서 이걸 개발했어. 약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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