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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2장

신다정은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었지만 손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다정아, 왜 그래?” 지태준은 눈살을 찌푸리며 신다정의 손을 잡고 최대한 그녀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신다정의 숨결은 이미 거칠어졌고 심장박동이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빨리... 빨리 배씨 가문에, 배씨 가문에 연락해!” 신다정이 말을 더듬자 서로를 번갈아 본 반지훈과 강금희는 신다정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알았어, 바로 연락할게.” 휴대폰을 꺼낸 지태준이 전화를 걸기도 전에 신다정이 말했다. “내가 할게!” 신다정은 휴대폰을 넘겨받은 뒤 즉시 전화를 걸었다. 강금희는 신다정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옆에서 그녀의 등을 다독이며 말했다. “너무 서두르지 마,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천천히 말해봐.” “늦었어...” 신다정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전화기 너머는 계속 통화 중이었고 세 번 연속 걸었지만 통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신다정이 고개를 들어 지태준을 바라보았다. “태준 씨! 배성연에게 연락해!” 이 말을 들은 강금희와 반지훈은 모두 멍해졌다. 배성연에게 연락하라고? 배성연은 그들과 맞서는 중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배성연에게 연락해서 뭘 어쩌려고? “다정아,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정확히 얘기 좀 해봐, 왜 갑자기 배성연에게 연락하라고 그러는 건데?” 강금희도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깨달았다. 신다정의 머릿속은 지금 혼돈의 카오스였다. “초콜릿 가게, 나 가본 적이 있어. 고빈의 매니저가 고빈이 그 가게 쵸콜릿을 좋아한다고 해서 지나가다가 특별히 한 상자를 사 갔어. 지난번 용성에 갔을 때 고빈이 구타를 당해 감옥에 갇혀서 배건웅이 대신 구해줬어.” 서두 없는 신다정의 말에도 주위의 똑똑한 세 사람은 이내 상황파악을 했다. 멍해졌던 반지훈이 말했다. “네 말은 고빈이 광명회의 사람이라는 거야?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항상 우리와 함께 있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광명회의 사람일 수 있어? 오해가 아닐까?” “나도 모르겠어...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고빈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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