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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8장

한밤중에 꿈에서 깨어난 신다정은 온몸을 휘감는 불안한 느낌에 가슴이 답답했다. 이마에는 어느새 식은땀이 가득했다. “고빈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불안한 거야?” 옆에서 들리는 지태준의 목소리에 그제야 조금 마음이 놓인 신다정은 습관적으로 지태준의 품에 안겼다. 지난 두 달 동안 혼자서 어려움을 견뎌냈던 신다정은 오랜만에 지태준의 품에 안기니 살 것 같았다. “다 내 잘못이야.” 신다정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고빈을 너무 믿지만 않았어도 배씨 가문에 이렇게 큰 혼란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배건웅 어르신도 입원하지 않았을 텐데...” “네 잘못이 아니야.” 지태준이 신다정의 등을 가볍게 토닥이며 말했다. “네가 고빈을 믿지 않았더라도 광명회는 배씨 가문에 들어갈 방법을 찾았을 거야. 그것이 그들의 목적이었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 돼. 고빈이 어떻게 광명회의 사람인지.” 신다정은 하룻밤을 꼬박 새우며 생각해봤다. 고빈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두 사람은 2년 동안 모안 그룹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모안 그룹이 지금의 성과를 이루는 데는 고빈의 공이 컸다. 하지만 고빈은 그녀를 가장 깊이 배신한 사람이었다. “아마 처음부터 네 사람이 아니었을 거야. 광명회의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그런데 고빈과 협력할 때 왜 고빈의 배경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은 거야?” “나는...” 신다정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전생에 고빈이 성공한 것을 본 후로 그녀는 고빈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때는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에 직접 찾아갔던 것이고 고빈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다. 고빈은 돌봐야 할 할머니가 있었고 신정 엔터테인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발탁되지 못한 불우한 신입이었다. 전생에서 고빈은 과묵한 성격 때문에 거의 반 은폐 상태 상태로 신정 엔터테인먼트에 눌려 있었다. 이후 고빈은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되어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때 고빈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느 한 프로그램에서 고빈은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에게 하루도 호강시켜드리지 못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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