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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5장

양도서 위에는 허성곤에게 자발적으로 증여한다고 쓰여 있었으며 허씨 가문으로부터 그 어떤 대가도 받지 않겠다고 명확히 적혀 있었다. 지분 문제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진 신다정은 순간 자신이 주주총회를 하고 있다는 것마저 잊었다. “신다정.” 허성운이 그녀 옆으로 다가와 이름을 불러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허성운이 말했다. “이 주식 증서를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줄게요. 허성곤이 1% 지분으로 신다정 씨에게 투표했기에 모안 그룹의 대표이사는 여전히 신다정입니다.” 주식 증서를 돌려가며 본 사람들은 그 위에 도장이 찍혀 있고 법적 효력이 있다는 것을 전부 확인했다. “제이슨,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허성운은 맞은편에 서 있는 제이슨을 바라보았다. 상대방의 얼굴은 차분한 듯 보였지만 눈빛에는 약간의 냉기가 서려 있었다. “방금 공정하게 투표를 하겠다고 한 것은 그쪽이 아닌가요? 설마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제이슨 씨가 자신의 사람들을 시켜서 우리를 협박하진 않겠죠?” 허성운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마침 저도 사람들을 데려왔으니 각자의 경호원들이 서로 힘겨루기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회의실 안은 당장이라도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았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다른 주주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떴다. 이번 선거 투표 결과는 명확했다. 신다정이 이겼고 그 승리는 1%의 지분 덕분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도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겠군요. 실례하겠습니다.” “잠깐.” 신다정은 사무용 의자에서 일어나 제이슨 앞으로 걸어갔다. “고빈에게 전해주세요. 고빈이 매입한 10%가 넘는 지분은 상관하지 않겠지만 남은 30% 지분은 내가 그 친구에게 준 거예요. 고빈은 그 지분을 가질 자격이 없으니 3일 내로 돌려달라고 하세요.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내 방식대로 그 주식을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고빈 씨에게 그대로 전하죠.” 제이슨의 무덤덤한 표정에 신다정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가 그쪽 손에서 고통을 받거나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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