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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장

손에 쥐어진 옥패를 본 신다정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오늘 일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한데 그저 잠시 잠들었다가 깨어났더니 마충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이 현실을 그녀는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 “내 잘못이야. 만약 마충재가 나와 같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잘살고 있었을 텐데.” “누구나 본인만의 선택이 있는 법이야,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만약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그건 광명회의 잘못이겠지.” 지태준은 신다정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번 일로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그냥 태준 씨가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라는 느낌이 왔어.” 신다정은 지태준의 품에 기대며 진지하게 말했다. “김영수를 해치고 마충재를 죽인 일은 반드시 광명회의 목숨으로 복수를 하고 말 거야.” “그래.” 지태준이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항상 함께할 거야.” 눈을 감고 지태준의 품에 기댄 신다정은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신다정은 편안히 잠들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다음날 정오가 되었다. 부상당한 신다정은 움직이기 불편했기에 다들 침실 밖으로 모였다. 윌리엄은 방 안에서 진지한 얼굴로 신다정의 상처를 확인했다. “음, 별문제 없어. 제때 약을 바르면 돼.” 윌리엄은 의료 상자를 정리하며 문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다들 이제 들어와도 돼!” 문밖에 서 있던 강금희와 반지훈이 들어오자 신다정은 침대에 기댄 채 옷매무시를 정리하며 말했다. “고마워. 이렇게 와줘서.” “뭐가 고마워?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인데 당연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신다정의 침대 옆으로 간 강금희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마충재의 장례식은 이미 치렀어. 너무 슬퍼하지 마.” 강금희는 신다정의 마음이 편치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신다정이 시선을 내리며 말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광명회와 맞설지야.” 이 말에 모두가 잠시 침묵에 빠졌다. 말은 쉽지만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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