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8장
“아마도 그럴 거야.”
신다정이 반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반 도련님, 힌트 고마워!”
“무슨 그런 말을, 난 원래 똑똑한데!”
“칭찬 두 마디에 좋아서 헤벌쭉하네!”
강금희는 옆에 있는 반지훈을 한 대 친 뒤 신다정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사람들을 산골짜기 외곽에 미리 배치해야 해.”
“산골짜기의 상황은 지난번에 모두 파악했으니까 다들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야. 이건 산골짜기의 지형도야. 만약을 대비해서 최대한 빨리 산골짜기의 지형을 외우자.”
산골짜기의 지형도는 지난번 지태준이 갔을 때 대략적인 경로를 기억해 그린 것이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제일 안전한 길이었다.
허성운이 말했다.
“나는 우리 사람들을 산골짜기 안에 배치할게. 그래야 지형을 빨리 익혀서 일이 생기면 안팎에서 지원할 수 있어.”
여기까지 말한 허성운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잠시 침묵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경로밖에 몰라. 산골짜기의 전체 지형을 모른다면 우리는 여전히 위험해.”
“산골짜기 내부 지형도, 여기 있어요.”
이때 갑자기 문밖에서 최지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린 그들은 최지수와 현제훈이 집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최지수의 손에 도면 한 장이 들려 있었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신다정은 약간 놀랐다.
요즘 최지수가 해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긴 하지만 본인 회사를 운영하기에도 많이 바쁠 텐데 그들을 도와주러 오다니...
“일이 너무 커졌잖아요. 광명회가 정말로 해성을 점령한다면 나도 해성에서 사업을 하기 어렵겠죠.”
박근영의 광기 어린 모습을 본 최지수는 광명회가 나쁜 놈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최지수는 손에 든 지도를 펼쳐서 칠판에 붙이며 말했다.
“이건 내가 최근에 손에 넣은 산골짜기 지형도예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그런데 산골짜기 지형도를 네가 어떻게 가지고 있어? 우리가 이걸 필요로 한 것은 어떻게 알고?”
반지훈이 의아한 눈빛으로 최지수를 바라보았다.
광명회의 본거지가 산골짜기라는 것을 그들은 이제 막 생각해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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