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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8장

허씨 사택 안에 순식간에 깊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모두들 소파에 앉아 있는 지태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다정이 지태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태준 씨, 허성운의 사람들이 갔으니까 반지훈도 괜찮을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반지훈과 강금희는 어느새 24시간째 실종 상태였지만 그들은 아무 소식도 확인하지 못했다. 광명회 계곡 주변에 용병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들을 막으려는 조치인 것 같았다. 이제 광명회의 주님이라는 사람이 반정국이라는 걸 알아도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반정국을 상대할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허 대표님! 반 도련님이...” “어디 있는데?” 누군가의 말에 지태준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고 옆에 있던 신다정과 허성운도 긴장한 얼굴로 소리 나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문 앞에 있던 경호원이 말했다. “반 도련님이 밖에 있습니다. 하지만... 들것에 실려 오셨습니다.” 들것에 실려 왔다는 말을 들은 순간 신다정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허씨 사택 밖으로 뛰쳐나간 그들은 대문 앞에 반지훈이 들것에 실린 채 온 것을 발견했다. “반지훈!” 신다정이 몇몇 경호원들을 향해 소리쳤다. “뭐 하고 있어? 당장 사람을 안으로 들여놔!” “네!” 몇몇 경호원들이 허씨 사택 밖으로 나갔다. 들것 위에 누워 있는 반지훈은 얼굴이 창백했고 복부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지만 피가 붕대를 뚫고 이미 스며 나왔다. “걱정 마. 그냥 가벼운 상처야.” 허성운은 이 말과 함께 허씨 사택 안에 있던 윌리엄을 불렀다. “윌리엄! 빨리! 내려와서 사람을 구해!” 윌리엄은 약상자를 들고 2층에서 뛰어 내려왔다. 허씨 사람들의 호출에 익숙해져 언제 어디서나 대기하고 있는 윌리엄이 오히려 안타까워 보였다. “왔어? 사람은? 어디 있어?” 재빨리 사람들 앞으로 달려간 윌리엄은 들것 위에 있는 반지훈을 발견했다. “세상에!” 윌리엄은 반지훈의 상태를 확인한 후 다급하게 말했다. “맙소사,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상처가 다 아물 뻔했어!” “무슨 소리야? 의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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