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22장

“그럼.” 신다정은 안색 한 번 변하지 않고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바로 코앞에서 거짓말을 할 리가 없잖아?” 이 말에 반정국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알고 있다니 다행이군.” 바로 이때 구석의 작은 문에서 고빈이 한 여자를 어깨에 들춰 메고 나왔다. “금희야!” 반지훈은 이내 고빈 어깨 위에 있는 강금희를 발견했다. 고빈 곁에 서 있던 성도아가 무표정한 얼굴로 고빈을 보호했다. “금희야!” 앞으로 달려가려던 반지훈은 성도아가 자기 앞을 가로막자 싸늘한 얼굴로 말했다. “난 여자와 싸우지 않아! 그러니 얼른 비켜!” “사람은 여기 데려왔으니 데려가려면 원석을 내놓아야지?” 고빈이 멀리 있는 신다정을 바라보며 말하자 상자를 들고 있는 신다정은 손에 힘을 주었다. 반정국이 상자 안에 원석이 가짜임을 알아채기 전에 강금희를 구할 기회를 찾아야 했다. “그래, 줄게!” 신다정은 고빈 어깨 위에 있는 강금희를 보고 말했다. “하지만 물건과 사람은 동시에 교환해야 해.” “그래.” 고빈이 성도아에게 눈짓을 하자 성도아가 신다정 곁으로 가서 손을 내밀었다. 신다정은 원석이 든 상자를 성도아의 손에 넘겨주었고 그와 동시에 고빈도 기절한 강금희를 반지훈의 품에 던져주었다. 반지훈이 미처 기뻐하기도 전에 고빈이 빠른 속도로 권총을 꺼내더니 강금희의 심장을 정확히 쏘아 맞혔다. 순간 모두가 멍해졌고 교회 전체가 얼어버린 듯했다. 얼굴에 뜨거운 피가 튀긴 걸 느낀 반지훈은 눈앞도 점점 붉게 물드는 것을 발견했다. “금... 금희야...” 반지훈은 자리에 얼어붙은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한편 반정국 앞으로 간 성도아는 무릎을 꿇고 공손한 자세로 원석을 바쳤다.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반정국이 원석을 잡으려던 순간‘성도아’가 소매에서 칼을 빼 들어 반정국을 찔렀다. 원석이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났다. 반정국의 어깨에 칼이 박혀 ‘성도아’가 바로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반정국은 성도아를 한 방에 내동댕이쳤다. 바로 이때 김영수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