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5장
김영수가 큰소리로 하나를 외치려 할 때 연회장 밖에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김영수는 눈살을 살짝 찌푸렸고 마충재는 2층으로 뛰어오며 소리쳤다.
“대표님! 배씨 가문 사람들이 갑자기 왔습니다!”
“뭐라고?”
김영수는 배씨 집안 사람들이 들이닥칠 줄 몰랐던 것이 분명했다. 연회장 밖에 사람들이 왔다는 말에 김영수는 신다정을 잡아당겨 마충재에게 던졌다.
“얼른 사람을 데려가.”
“예.”
마충재는 신다정을 잡아끌고 2층 한쪽 복도로 향했다.
“내... 내 신발!”
조금 전, 신다정의 신발이 실수로 2층 소파 옆에 떨어졌다.
김영수는 힐끗 바라본 뒤 신발을 소파 아래로 걷어찼다.
하지만 1층 사람들은 철수할 시간은 없다.
배연화를 데리고 들어온 배건웅은 연회장 안의 광경을 바로 목격했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본 배연화는 놀라서 황급히 눈을 가렸다.
“악!”
배건웅이 내뿜는 카리스마는 더욱 무섭게 느껴졌다.
“양 집사! 얼른 여기 철수해!”
“예!”
양 집사는 곧바로 배씨 집에서 데려온 일손들을 인솔해 신속하게 수습하기 시작했다.
이번 서한 그룹 만찬에 온 사람들은 모두 김영수의 단골손님들이었다. 그런데 배건웅이 갑자기 나타나 흥을 깨는 바람에 모두들 얼른 바지를 추켜 입고 도망쳤다. 김영수가 정성껏 준비한 미녀들도 많이 놀랐는지 허둥지둥하였다.
지태준은 위기가 해결되자 어수선한 틈을 타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연회장 밖,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지태준의 부하가 얼른 마중 나왔다.
“대표님, 안에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별일 아니니 계속 김씨 저택에 가서 지켜보고 있어.”
지태준이 가면을 벗고 차에 오르려 할 때 또 다른 경호원이 말했다.
“대표님, 박시언도 안에 있습니다.”
“언제 왔는데?”
“대표님이 들어가시자마자 박시언도 들어갔습니다!”
그 말에 지태준은 경호원의 정강이를 발로 찍었다.
“이 일을 왜 이제야 말하는 거야?”
“저...”
경호원은 너무 억울했다.
지태준은 배씨 가문 사람들로 봉쇄된 호텔을 둘러본 뒤 곧바로 가면을 쓰고 한쪽 벽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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