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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궁궐 안에, 삼 황자 곁이든 손 상서 곁이든, 틀림없이 구연국에서 온 자가 숨어 있을 것이다. ‘구연재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일까? 보아하니, 시간을 내어 구연재를 다시 만나러 가야겠구나.’ 민현욱이 방금 뱉은 그 말은 황제의 마음에 의심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잠시 후 정비가 다른 이를 내세워 죄를 뒤집어씌운다고 하여도 황제는 격분하여 무조건 목을 벨 것이다. 또한 황제가 정비와 삼 황자 일당의 속셈을 더욱 의심하게 할 것이다. 구연국은 남초에 있어 일반인은 들어갈 수도 없고, 구연국과 무슨 연관이 생길 일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구연국의 독이 북제의 황궁에 들어왔으니 남초와 결탁한 자가 없다는 말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얼마나 큰 야심을 품었길래 적과 내통한 것인가? 황제는 절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심화영은 무심코 정비를 보았는데 그녀의 얼굴색은 아까보다도 더 창백해졌다. 대 황자 원시경은 이 기회를 잡아 말했다. “아바마마, 구연국은 독충이 득실거리고 기묘한 재주를 가진 이들이 많다고 들었사옵니다. 또 이 사람들은 무자비하고 무법천지라고 하더이다. 이 오랜 세월 동안, 외부에서는 구연국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소문이 전해졌사옵니다. 그런데 구연국과 멀리 떨어진 우리 북제에, 이 궁궐 안에 누군가가 구연국과 내통했다는 것은 필시 흉악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 틀림없사옵니다.” 말을 마친 후 사 황자는 옷자락을 걷고 무릎을 꿇었다. “간곡히 청을 드리옵니다. 아바마마께서 철저히 조사해주시옵소서! 가능하면 구연국과 내통한 자들을 모두 잡아들이는 것이 좋겠사옵니다!” “음, 잘 조사해야지.” 황제의 얼굴색이 먹물을 뒤집어쓴 것보다 더 어두워졌다. 남초와 북제는 오랜 세월 전쟁을 치렀다. 만약 전강훈이 출정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초는 이미 군대를 북상시켜 영주까지 쳐들어왔을지도 몰랐다. 황제는 남초를 증오했고, 전 강훈보다도 더 증오했다. 남초와 내통하는 것은 구족을 멸할 대역죄였다! 황제는 고개를 돌려 말하였다. “여봐라. 태의원을 급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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