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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심진성이 뒤를 흘깃하자 금군 몇이 사내 한 명과 여인 네 명을 끌고 와서 사람들 앞에 내던졌다. 심진성이 물었다. “누가 너희를 붙잡아 석양각에 집어넣었느냐? 사실대로 말하거라.” “저자입니다!” 맨 앞에 있던 사내가 눈을 부릅뜨며 손홍철을 노려봤는데 그의 붉어진 두 눈은 원한과 분노로 가득했다. “저자가 저를 붙잡으라고 시켰습니다! 제 관상이 온성해와 비슷하다고 하면서 불에 타 죽으면 누군지 구별 못 할 거라며 억지로 끌고 갔습니다! 게다가 저 개 같은 자식은 여든 세가 된 제 노모까지 잡아갔습니다!” 사내는 손홍철에게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곧바로 땅에 머리를 박으며 심진성에게 호소했다. “심 장군님, 제발 제 어머니를 살려주십시오! 제가 끌려갔을 때, 막 풀을 베고 돌아오던 제 아들이 그 장면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옆집 이웃도 제가 손 상서 댁 사람에게 끌려갔던 것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 말에 손홍철의 안색은 시퍼렇게 질려버렸다. “허튼소리! 감히 상서인 나를 모함하다니, 어디서...” 그가 사내를 위협할 때 심화영이 끼어들었다. “왜 그리 발끈하십니까? 증인이 있다는데 물어보면 그만 아닙니까?” 심화영은 냉소하며 나머지 세 여인을 바라봤다. “저 셋은 아직 입도 떼지 않았는데요.” 그중 한 여인이 울먹이며 앞으로 기어 나왔다. 그러나 눈물에 젖은 얼굴이 오히려 더 애잔해 보였다. “저도 손 상서 댁에 억지로 끌려왔습니다! 저는 원래 연춘루의 가기였는데 이 늙은이가 저를 소재인이라는 사람과 닮았다고 우기며 강제로 잡아갔습니다! 게다가 연춘루의 마담도 저들과 한패였습니다. 제가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석양각에서 불에 타 죽을 뻔했던 공포를 떠올리고는 기회를 놓칠세라 손홍철의 추악한 비밀까지 들추어냈다. “저들은 연춘루에서 더러운 거래를 수없이 벌였고 많은 여인들을 장악해 강제로 계약까지 맺게 하였습니다!” “이 천한 년이, 어디서 감히 헛소리를 지껄이느냐!” 손홍철이 격노해 칼을 뽑아 여인에게 달려들자 심진성이 손을 휘둘러 단숨에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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