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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한은찬은 2팀에서 나와 퇴근하려는 이나연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는 표정이 좋지 않았고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사장님, 혹시 지영이를 찾으러 오셨어요? 아까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대표님?” 이나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은찬은 이미 몸을 돌려 떠났다. 이나연은 그의 반응에 어리둥절했다. ‘대표님이 갑자기 왜 오셨지?’ 그녀는 자기 모르게 맞은편의 1팀을 바라보며 머릿속에 무서운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설마 송해인을 만나러 오신 건가?’ 하지만 다음 순간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럴 리가 없어.’ 임지영과 비교하면 송해인은 그저 같은 고집만 세고 유머 감각도 없는 촌년일 뿐이니 피해도 모자랄 판에 찾아올 리가 없었다. 송해인은 한은찬의 사무실에서 나와 곧장 별장으로 돌아왔다. 김순희는 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을 주고 있다가 혼자 돌아온 송해인을 발견하고 조금 의아했다. “사모님.” 그녀는 베란다에서 집안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혼자 돌아오셨어? 대표님과 준희, 그리고 준서는요?” 김순희는 사모님이 두 아이에게 가져다줄 수 있도록 디저트를 정성껏 준비했고, 당장 아이들과 가까워지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적어도 네 식구가 함께 돌아와야 했다. 송해인은 별다른 반응이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회사에 일이 좀 남아서 아이들은 은찬이와 함께 야근 중이에요. 전 너무 피곤해서 먼저 돌아왔고요. 아주머니가 준비해 주신 디저트, 진희와 준서가 무척 좋아했어요.” 송해인은 말을 마치고 김순희를 향해 억지로 미소를 지은 다음, 위층으로 올라갔다. 김순희는 가냘픈 송해인의 뒷모습을 보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눈살을 찌푸렸고 일이 그녀의 것처럼 간단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몰래 노명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 상황이 좋지 않아요...” 송해인은 위층에 올라간 후, 서재로 가지 않았고 먼저 창고방에 들러 예전부터 자주 쓰던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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