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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송해인은 기획안을 다시 한번 훑어보았다. 내일 간략한 PPT만 추가하면 준비는 끝이었고 모레 오전에 그 소문으로만 듣던 화서 제약의 둘째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도 그 베일에 싸인 배씨 가문의 둘째 아들한테 어느 정도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해외에서 숨어 지내던 사생아가 갑자기 국내로 돌아와 가장 어려운 화서 제약을 손에 넣었으니 분명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 같았다. 이때, 밖에서 차가 멈추는 소리가 났고 창가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니 한은찬이 준서와 진희를 데리고 돌아온 것이었다. 송해인은 당장 달려가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들이 한은찬의 사무실에서 임지영과 친하게 지내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식었다. 그리고 한은찬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았고 심지어 말 한마디 하기조차 싫었다. 송해인은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와 작업을 계속했고 아이들이 자기 전에 잠깐 만나기로 했다. 한은찬은 현관의 신발장에서 송해인이 벗어둔 신발을 발견하고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들고 두 아이의 책가방을 받으러 온 김순희한테 물었다. “해인이는 언제 왔어요?”김순희가 말했다. “사모님께서 돌아오신 지 1시간 반쯤 됐어요.” 한은찬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넥타이를 풀고 있을 때, 임지영에게서 전화가 왔고 그는 전화를 받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다. 김순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갔다. 진희는 손을 씻자마자 소파에 앉아 태블릿을 들고 게임 했다. 준서는 손을 닦고 무언가가 떠올라 김순희에게 다가가 예의 바르게 말했다.“아줌마가 만들어주신 과일샐러드랑 망고 코코넛 주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김순희는 웃으며 말했다. “맛있다니 다행이네. 아줌마가 엄마랑 같이 먹으라고 일부러 많이 만들어서 사모님한테 드렸어.” 준서는 그 말을 듣고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다시 한번 확인했다. “디저트를 만들어서 누구한테 드리셨다고요?” 꼬마는 다소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사모님한테 드렸지.” 김순희는 어리둥절했지만, 여전히 웃으며 대답했다. “사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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