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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어허!” 지현욱은 한 손으로 지경훈을 의자로 끌고 와서는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말했다. “지금 당장 준서 어머니와 오프라인으로 대결하자고 약속을 잡아. 빠를수록 좋아!” 지현욱은 그것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말을 바꾸었다. “이렇게 하자. 준서의 연락처를 나한테 줘. 내가 직접 약속을 잡을게!” 지경훈은 어리둥절해졌다. “네?” ... 송해인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시각 송해인은 계단 모퉁이에 숨어서 맨발로 주방에 달려간 한진희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케이크가 절반 정도 남아서 송해인이 냉장고에 넣어 놓았는데 식탐이 많은 한진희가 의자를 밟고 냉장고를 열어서는 나머지 케이크를 꺼내고 있었던 것이다. 한진희는 아무도 모르는 줄 알고 접시를 끌어안고 먹어주기 시작했다. 다 먹고난 후에는 만족스러운 듯 작은 배를 두드리며 케이크 박스를 다시 제자리에 넣어놓았다. 딸의 귀여운 모습을 보니 송해인은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생크림이 한 조각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한진희는 자연스럽게 의자에서 내려와 휴지로 깨끗이 닦았다. 가까이 다가가려던 송해인은 제자리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보아하니 전에 진희를 교육했던 것이 효과가 있는 모양이구나.’ 한진희는 나쁜 아이가 아니었다. 한준수처럼 천재가 아니었기에 부족한 엄마의 사랑과 불안한 마음을 보충해 줄 정신세계가 없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지나치게 임지영에게 의지했던 것이다. 송해인은 딸과 함께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한진희를 잘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송해인도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었기에 엄마를 잃은 느낌이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도 엄마가 되었기에 자기 자식에게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줄 수 있기를 바랐다. “진희야.” 송해인이 다가가며 말했다. 한진희는 옷자락을 잡고 발뺌부터 했다. “저는 케이크를 훔쳐먹지 않았어요.” 콧등과 입가에 하얀 생크림이 묻은 한진희를 보고 송해인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먹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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