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화
10분 전.
함영민이 세심하게 메시지를 보내서 자신의 안부를 묻는 걸 보고 송해인은 조금 놀랐다. 예의상 송해인도 바로 답장을 보냈다.
[이미 도착했어요. 영민 씨,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함영민이 즉시 답장을 보냈다.
[알겠어요.]
뒤에는 순박하고 다정하게 웃는 이모티콘이 따랐다.
송해인은 더 이상 답장하지 않고 카톡을 열어 방금 추가한 허진에게 메시지를 보내 차태훈과 연락하려고 했다.
비록 한은찬이 세력이 크지만 국가의 일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
차태훈이 자신과 장기간 협업할 생각이었으니 송해인은 먼저 빚지는 셈 치고 요청해 보려 했다. 하지만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친구 신청이 먼저 떴다. 프로필 사진은 바로 차태훈 본인이었다.
송해인은 잠시 멈췄다가 곧바로 친구 요청을 수락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차태훈은 미소를 덧붙여 친근함을 표달했다. 이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인사였다.
[교수님, 통화 가능하나요?]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차태훈의 음성 통화가 걸려 왔다. 송해인이 즉시 받았다.
“해인 씨, 오래전부터 해인 씨 이름을 들었어요.”
송해인이 겸손하게 말했다.
“과찬이세요. 오히려 제가 교수님을 오랫동안 존경했어요.”
차태훈이 큰소리로 웃었다.
“그럼 내 그린 월 프로젝트를 반드시 도와줘야해요!”
“도울 수 있다면 말씀만 하세요. 국가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제게도 큰 영광이에요.”
유능하고 겸손하며 상황을 헤아릴 줄 아는 송해인을 보고 차태훈은 더욱 마음이 갔다.
‘이 아이, 왜 내 제자가 아니지?’
“해인아.”
차태훈은 더 이상 격식을 차리지 않고 바로 물었다.
“통화를 요청한 이유가 단순히 안부 인사 때문은 아니지? 무슨 일 있어?”
차태훈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묻자 송해인은 돌려 말하지 않았다.
“차 교수님, 무례한 부탁이지만 지금 제가 실험에 필요한 소모품이 필요해요. 교수님 연구실에서 잠시 빌릴 수 있을까요?”
차태훈은 곧바로 답했다.
“문제없어. 필요한 만큼 말해. 내일 바로 보내줄게.”
국가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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