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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정찬수는 대수롭지 않은 듯 송가빈에게 말했다. “내일부터 난 출장하러 가야 하는데 같이 가요.” 이에 송가빈은 의아해했다. “네? 저요?” “네.” 정찬수의 비서는 레베카가 아닌가? 그리고 소문의 임세원, 그의 생활 비서도 있지 않는가? 물론 애인이 아닌 사촌 동생이라고 밝혔지만. 정찬수는 이내 다시 말을 이어갔다. “가빈 씨가 임수연이 가짜 임신한 사실을 밝혔으니 박동진이 찾아오는 것이 두렵지 않으세요? 아니면 지금 가빈 씨는 박동진과 밀고 당기기하는 거예요? 박동진과 재결합할 생각이세요?” 송가빈은 정찬수의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정 대표님,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세요.” “여성분들은 후회하는 집착남을 좋아한 줄 알았죠.” “대표님은 여자를 잘 아세요?” “내가 좋아하는 여자만 알고 싶어요.” 정찬수의 능청스러운 말에 송가빈은 어이없어서 한마디 하였다. “처음 대표님과 연락할 때 좋아하시는 여성분이 이혼해서 기회가 왔다고 하셨잖아요. 하지만 요새 저와 박동진의 일 때문에 많이 바쁘셨죠?” 정찬수는 반박하지 않았지만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그가 차 안의 스피커를 털어놓으니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왔다. 송가빈은 친근한 가요를 들으며 정찬수의 럭셔리 카를 훑어보았다. 이게 뭐지? 정찬수의 취향이 생각보다 너무 친근한데? 박동진이 끈질기게 찾아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송가빈은 다음날에 정찬수와 함께 서경시로 출장을 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동행한 사람은 그녀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의아해서 정찬수에게 물었다. “레베카 씨는요?” “레베카는 호텔에 남으라고 했어요. 내가 없을 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죠.” “그럼 대표님의 사촌 동생은요? 대표님이 직접 지정하신 생활 비서잖아요.” 정찬수는 시큰둥하게 대답하였다. “임세원을 왜 데리고 가요? 먹는 거 외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잖아요.” 송가빈은 남자와 여자 단둘이 출장을 가는 상황이 다소 어색하였다. 정찬수는 송가빈의 어색함을 느꼈는지 이렇게 말하였다. “왜 어색해요? 나와 레베카도 단둘이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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