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화
다들 설인아가 알려준 방법을 기억해두고 있었고 마침 위가 불편했던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시도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방법을 따라 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위가 편해졌다고 방방 뛰며 놀라워했다.
“나 진짜 괜찮아졌어!”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또다시 설인아에게 존경 어린 눈길을 보내며 역시 청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실력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초반에 걱정하던 허무영 역시 너무 수월하게 진행되는 녹화에 아까부터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전에는 항상 분위기를 띄우며 코너들을 진행해내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설인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만 물어봐 주면 되니 이보다 더 쉬운 일이 없었다.
40분 동안이나 이어진 설명이었지만 지루해하는 이는 하나도 없었고 설인아의 강의가 끝나니 오히려 다들 아쉬워했다.
핸드폰을 꺼내 아까 들은 방법을 메모하는 사람들을 보니 예능 촬영장이 아니라 강의현장 같아 보이기도 했다.
설인아가 말을 마치자 가만히 앉아있던 허무영이 드디어 일어나며 말했다.
“오늘 열심히 수업 들으신 분들, 제가 다 좋아요 눌러드릴게요.”
재치있는 그의 유머에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을 때, 허무영은 코너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자, 그럼 오늘의 Q&A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코너인 게임으로 넘어가 볼까요?”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관중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앉아만 있는 청난도 이리 예쁜데 움직이는 청난은 또 어떨까 싶어 사람들의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럼 게스트분들 먼저 환복해주시고 우린 10분 뒤에 다시 볼까요?”
10분 뒤, 그들은 입고 있던 치마와 정장 대신 제작진이 준비해준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아까의 차분한 모습과 달리 한층 더 어려 보이게 포니테일을 묶고 나온 설인아에 관중석에서는 몇 번 째인지도 모를 환호가 또 터져 나왔다.
얼굴 덕분인지 정말 설인아는 어떤 옷이든지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었다.
그때, 허무영이 게임 룰을 설명하기 전, 따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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