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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곧이어 설연우는 스크린샷을 한 장 보냈다. 그것은 핸드폰 앨범 속 시간과 장소가 표시된 사진이었다. 설인아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그녀는 설연우가 보낸 날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날은 바로 육진수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 지 첫 달이 된 날이었으니 말이다. 설인아는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만 나왔다. 처음부터 그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알고 보니 그녀와 연인이 된 것도 전부 빌어먹을 작품 때문이었다. ‘하, 미친놈!' 설인아는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설연우는 계속 말을 이었다. “웃음거리가 되어야 할 사람은 너야. 진수 오빠는 애초에 널 사랑한 적 없었다고...” 그녀의 말에 설인아는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네가 말하는 진수 오빠가 그렇게 널 사랑하는 거라면. 대체 왜 나한테 찾아와 그 지랄을 한 건데?” 결국은 육진수가 설연우도 그다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육진수는 그저 그녀와 설연우를 도구 취급하면서 이용할 뿐이다. 설인아는 계속 비꼬아 말했다. “네가 보물처럼 여기는 남자가 나한테는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라는 것만 알아둬.” 그녀와 사귀었던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설연우와 한 침대에 누워 뒹굴었으니 쓰레기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설연우는 안색이 파리해졌고 주먹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설인아, 건방 떨지 마. 너 같은 천박한 X을 진수 오빠가 사랑할 리가 없으니까!” 설연우는 육진수의 마음을 전부 얻지 못했기에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짜증 나 미치겠어!' 그러나 설인아는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생각이 없었고 계속 반박했다. “그럼 널 사랑하는 것 같아? 널 사랑한다는 사람이 왜 아직도 네가 여자친구라고 떳떳하게 밝히지 않는지는 생각해 봤어? 왜 아직도 너한테 청혼 안 하는지 생각은 해 봤냐고.” 설인아는 둘이 얼른 결혼해서 평생 함께 살기를 바랐다. 괜히 다른 사람 피해 주지 말고 말이다. 그러자 설연우의 얼굴이 더 일그러졌다. 그녀도 당연히 육진수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육진수는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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