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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장 급하게 돌아오고 싶어 하다

이서아는 갑작스러운 손길에 휘청거렸다.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설소연이었다. 눈이 붉어진 설소연은 목이 메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 비서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저를 용서해 주시고 SY 그룹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 주세요.” 이서아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리고 설소연의 손을 힘껏 떼어내며 말했다. “소연 씨, 나를 과대평가하는군요. 소연 씨를 해고한 건 신 대표님의 결정이지, 나와는 상관없어요.” 이서아는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아 자리를 떠났다. 설소연은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의 뒤에서 욕설을 퍼부었다. “이서아! 이 나쁜 년! 남자들에게 빌붙어서 여기까지 왔으면서 뭐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우리가 모를 줄 알아? 네가 SY 그룹에 들어간 것도 신 대표님의 동생 덕분이잖아! 그리고 지금은 유 대표님 믿고 큰소리 치는 거잖아! 두고 봐. 네가 언제까지 그렇게 기고만장한지 보자! 네가 망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곳은 SY 그룹과 가까웠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주위에는 SY 그룹 직원들이 많았다. 대표님의 비서실장과 전 보조 비서가 길거리에서 싸우는 모습에 직원들이 호기심에 목을 빼고 지켜봤다. 이서아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SY 그룹 건물로 들어갔다. 최현아는 음식점에서 나와 이 장면을 목격하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설소연에게 다가갔다. ... 이서아는 사무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면서도 여전히 기분이 우울했다. 생각해 보니 이 상황이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설소연은 이서아보다 두 살이나 많았다. 이서아는 한수호에게 찍혀 어떤 회사도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을 때조차 길거리에서 이런 식으로 난동을 부리지 않았다. 반면에 설소연은 해고되었지만 SY 그룹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미친 것처럼 구는 걸까? 이서아는 서류 더미를 책상에 쾅쾅 내려치며 반듯하게 정리했다. 한수호가 어장 관리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있는 건지, 아니면 설소연의 난동에 화가 난 건지 모르겠지만 이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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