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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앤씨아? 질병 정복자? 12,000개 이상의 질병과 3억 개의 스마트 모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반 질병과 희귀병을 모두 치료할 수 있다고? 강한 불안감이 그의 심장을 넝쿨처럼 꽉 감쌌고 그는 숨이 막혔다. 이 데이터는 앤디와 매우 흡사했고 이건 배성 그룹 3대 연구실에서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성과였다. 오늘 육정호가 뜻밖에도 같은 종류의 제품을 먼저 발표했다. 순간,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바로 그때, 임준기가 사무실로 뛰어들었고 부사장인 김시연도 침착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섰다. 싸늘한 박재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당장 모든 핵심 부서들 소집해. 회의할 거야.” 한편, 우진 그룹의 기자회견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기술자들은 기자들에게 진단 결과와 치료 방안을 일일이 보여주었다. 앤씨아의 정확도는 매우 높았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기자들은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앤씨아를 가져가고 싶었다. 앤씨아의 발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첫째, 이번 기자회견의 목적은 이미 사라졌고 우진 그룹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열기를 얻게 되었다. 둘째, 앤씨아의 기능은 단번에 의료계를 놀라게 했으며 전 세계 스마트 의료의 새로운 초점을 만들게 되었다. 우진 그룹 꼭대기 층의 대표 이사 사무실. 거대한 통유리창으로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실내는 저기압으로 가득 찼다. 고성은은 손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녀는 책상 뒤의 여유로운 남자를 쳐다보면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선배, 앤씨아의 데이터가 왜... 배성 그룹의 앤디와 비슷한 거예요? 이 데이터들 말이에요. 설마 배성 그룹에서 빼내온 거예요?” 육정호는 길쭉한 손가락을 뻗어 매끄러운 테이블 위를 규칙적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피식 웃었다. 악랄함이 깃든 그의 웃음, 세상 물정 모르는 것 같아 보이는 웃음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 속에 단호함이 묻어 있었다. “사업을 하다 보면 경쟁에서 적을 속이는 법도 알아야 하는 거야.”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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