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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강승아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꺼! 당장 끄란 말이야!” 이때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폭력 장면이 재생했다. 이번에는 화면 속 강승아가 훨씬 더 어렸고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는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더욱 많은 폭력 장면들이 대형 스크린에 팝업처럼 떠올랐고 여러 영상이 동시에 재생되었다. 현장에는 강승아의 광기 어린 비명 외에 다양한 비명들이 뒤섞여 울려 퍼졌다. 강승아는 미친 듯이 조작대로 달려들었다. 원래 안전 요원으로 보였던 한 아저씨가 뛰어나와 그녀를 가로막더니 가차 없이 싸대기를 날려서 바닥에 쓰러뜨렸다. “빌어먹을! 너 때문에 우리 딸이 투신자살했고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났어. 그것도 모자라서 우릴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너잖아!” 원래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던 직원들이 모두 뛰쳐나와 그녀의 죄를 지적하며 구타를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피해자이거나 피해자의 가족들이었다. 강승아에 의해 비참하게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이 온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해도 모든 게 곧바로 묻혔다.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들은 죽거나 아니면 강승아가 만족할 때까지 비굴하게 용서를 빌어야 했다. 한이 풀리면 강승아는 또 다음 타깃을 물색했다. 여기서 가장 오래 괴롭힘을 당한 자가 바로 서은수였다. 또한 강승아가 가장 증오하는 인물도 어김없이 서은수였다. 서은수가 굽히지 않을수록 강승아는 그녀를 더욱 망가뜨리려 했다. 처음에는 서은수도 SNS에 폭로하고 경찰에 신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 후, 그녀는 강승아가 다른 사람들을 괴롭혔던 증거를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서은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들이 자신을 믿고 증거를 건네주며 자신과 함께 같은 편에 서도록 했다. 강승아가 해외로 나간 그 몇 년 동안에도 서은수는 복수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날 룸 밖에서 그들의 계획을 엿들은 순간부터 서은수는 이 결혼식을 이용하여 강승아의 죄행을 생중계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피해자가 충분히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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