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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구도운과 구도영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았다. “국경 없는 의사회라고요?” 구도영의 심장이 마구 쿵쾅댔다. 그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거기 엄청 위험할 텐데, 서은수 미친 거야 진짜!” 구도운 역시 눈가가 붉어졌다. 그는 차가운 표정의 주임교수를 힐긋 보더니 곧바로 자리를 나섰다. 가면서 휴대폰을 꺼내 비서에게 전화했다. “서은수 항공편 추적해. 어디로 갔는지 당장 알아내야겠어!” 통화를 마치자마자 집에서 잇달아 전화가 걸려왔다. “도운아, 지금 당장 도영이랑 함께 집으로 와, 당장!” 구씨 저택. 구도운의 아버지 구창섭과 어머니 이서경, 그리고 장남 구정빈까지 소파에 앉아서 구도운, 구도영 쌍둥이 형제를 바라보며 싸늘한 기운을 내뿜었다. 별안간 구창섭이 탁자를 힘껏 내리쳤다. “너희 둘 대체 뭐 하고 돌아다닌 거야? 너희 때문에 구진 그룹 주가가 이제 거의 하한가를 칠 지경이야. 알기나 해?” “우리 집안 가훈을 다 잊은 거니? 어떻게 여자애한테 그런 짓을 하고 다녀?” 구정빈의 눈가에 깊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도운아, 도영아, 이건 너희가 심했어. 그 여자애한테도 엄청난 상처일 테고 우리 구진 그룹 이미지에도 매우 큰 타격이야.” “여론은 온통 우리 가문을 비난하고 있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상당 기간 우리 가문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칠 거야.” 구창섭이 말을 이었다. “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사과하는 거야. 반드시 진심으로 사과해서 상대방의 용서를 받아내야만 한다. 동시에 강승아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겨야 해!” 구정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씨 가문은 지금 제정신이 아닐 거야. 강승아 이번엔 절대 못 빠져나와.”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눈앞의 두 동생을 싸늘하게 쳐다봤다. “너희 둘, 강승아한테 아직도 미련 남은 건 아니겠지?” 구도운은 충혈된 두 눈으로 형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승아가 저토록 사악한 애란 걸 생각하면, 지난 세월 동안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고 가지고 논 것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죽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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