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장

"허지은, 날 모함하지 마! 난 결코..." "내 남동생의 룸메이트가 CCTV를 잘 복구해. 네가 같이 도망쳐 나온 걸 못 봤을 것 같아? 그리고, 애석하게도 네가 부성훈이랑 만났던 커피숍 사장님을 나도 알거든." "지금 경찰들 시스템이 아주 대단해서, CCTV로 너희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를 알아내는 게 식은 죽 먹이야." 그녀의 말에 현하린은 소름이 돋았다. 현하린은 지금껏 자기와 부성훈이 허지은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허지은이 그들의 행동을 이렇게 잘 알고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 그녀가 떠나자 현하린은 이를 바득바득 갈고는 차에서 내려 부성훈을 만나러 경찰서로 들어갔다. -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자 현하린이 말했다. "겁먹지 마요, 증거가 없으니 내일이면 풀려날 겁니다." 부성훈은 다른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이 현하린한테 사정했다. "심지민 선생님, 무조건 절 지켜줘야 합니다! 도저히 안 되면, 선생님이 심지민이라는 걸 밝혀서 허지은을 누르세요! 허지은이 제 회사를 차지하려고 해요!" 예전에 그렇게 오만했던 부성훈이 자기한테 사정하자 현하린은 으쓱 해났다. "제가 심지민인 걸 알고 있으니 허지은한테 겁먹을 필요 없어요, 당분간 편인을 주는 게 어때요? 나중에 허지은이 국제 대회에서 창피를 당하게 해서, 안현시의 지지를 잃게 되면 편인의 다른 주주들이 알아서 아웃시킬 겁니다!" "국제 대회에서 어떻게 창피를 당하게 하는데요?" 현하린은 미소를 지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때가 되면 허지은이 돈 주고 작품을 샀다고 하세요. ㅈ가 심지민으로서 증명하면 뭐라고 변명하지 못할 겁니다! 자수 동영상은 국제 대회에서 인정하지 않아요, 외국인들이 신경 쓰지 않거든요. 그들은 누가 더 가치가 있는지만 신경 써요, 심지민이랑 허지은을 비교했을 때, 바보도 누굴 선택해야 하는지 알지 않겠어요?" 부성훈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국제 대회에서는 확실히 자수 동영상을 보지 않아요, 명성과 작품만 인정하죠!" 다만 그는 또 뭔가 생각난 것 같았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