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장
모두 일을 시작하자 회사에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주 대표님이 역시 허 대표님한테 남달라요!
가십 하는 직원들이 일하면서 얘기를 나눴다.
"어떻게 다른데요? 얼른 말해봐요!"
"주 대표님이 점심에 허 대표님이랑 같이 식사하재요!"
"정상 아니에요? 뭐가 이상하다는 거예요?"
"아니에요! 주 대표님 말투가 완전히 다르다니까요! 아주 친근한 그런 느낌이라고요,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오늘 주 대표님이랑 허 대표님이 나란히 서 있는 걸 보니까 정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그 소식이 성진 그룹 금융팀에 퍼졌고 다들 열띠게 토론했지만 두 당사자만 모르고 있었다.
둘이 점심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민호가 그녀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정말 점심을 들고 비즈니스 부서로 간 것이었다.
"이거 먹어 봐."
그가 직접 그녀한테 먹여줬고 개인 수저까지 챙겨 왔다.
"어디서 생긴 거야?"
"강 비서한테 사 오라고 했어."
주민호가 덧붙였다.
"며칠 뒤에 해외 지사로 가봐야 해."
"얼마나 오래?"
"아직 몰라."
주민호는 생각하다가 답했다.
"네가 회사의 운영 절차를 맡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편인이 앞으로 네 손에 달려있을 텐데, 경험이 있어야 하잖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내가 출장 가면 주민서가 널 도울 거야. 금융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민서랑 상의해, 그래도 잘 안되면 나한테 물어봐."
이렇게 큰 회사를 나한테 맡긴다고?
주민호는 대담했지만 그녀는 그럴 수 없었기에 거절했다.
"장난하지 마, 내가 체계적으로 배운 것도 없어, 하나라고 결정 잘못 내리면 성진 그룹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어."
"전에 네가 편인을 거의 관리하지 않았어?"
주민호의 말에 허지은은 속눈썹을 부들거렸다.
"편인이 규모는 성진 그룹이랑 비교 못하지."
"마찬가지야, 모든 일은 처음이 있기 마련이야, 게다가 나랑 상의할 수 있잖아, 겁먹을 필요 없어."
주민호는 그녀의 손을 살짝 꼬집았다.
"내가 있으니까 마음 놓고 해."
그런 믿음은 아무나 줄 수 있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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