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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오지욱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멍청한 X.” 도시연은 이불을 끌어안으며 가슴을 가리더니 흐느껴 울었다. 약을 먹고 통제력을 잃은 남자의 힘에 맞서기엔 도시연이 너무 약했다. 게다가 자제력이 강해 약에 취하지 않을 배유현이 걱정되어 계획을 완벽하게 실행하려고 약을 평소의 두 배로 넣었다. 그 결과 오지욱은 미친 듯이 날뛰었고 욕구가 폭발해 끝까지 제어하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휴대폰이 곁에 없어 도움을 청하지 못했고 결국 도시연은 자기가 던진 돌아 맞아 쓰러진 셈이 되었다. 박영란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병환 소식에 기절할 뻔했다가 괜찮은 줄 알고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충격에 몸서리쳤다. 배유진도 멍해졌다. 그녀는 박영란을 부축하며 눈앞에 빽빽이 몰린 사람들과 오지욱, 도시연이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 주요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생중계되는 것을 보고는 곧바로 경비를 불러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차아영은 몸을 휘청이다가 제자리에 멈춰 섰다. 앞으로 다가가던 배소영도 얼굴이 새까맣게 질렸다. 로비를 빽빽이 채웠던 기자들은 배소영을 보자마자 너 나 할 것 없이 길을 비켜주었다. 그럼에도 재벌가 스캔들 냄새를 맡고 단독 보도하고 싶어 안달이 났고 연회장 안의 기자들까지 카메라를 들고 달려와 현장은 순식간에 북적거렸다. 가십거리를 즐기는 건 사람의 본능이다. 특히 재벌가의 대형 스캔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배씨 가문과 오씨 가문 양 측은 변명할 틈도 없이 허둥댔고 모든 매체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 라이브를 켰다. 카메라는 배소영의 얼굴에서 옷을 벗은 오지욱의 상반신과 선명한 손자국, 그리고 이불을 끌어안고 흐느끼는 도시연을 비췄다. 처참하게 울고 있는 도시연을 바라보던 기자들은 그제야 배소영의 절친임을 알아챘다. “저 여자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맞죠?” “소영 씨가 3년 전 글로벌 투어 마지막 콘서트에서 입은 블랙 스완 드레스를 디자인한 사람이 바로 저분이잖아요.” “SNS에서 서로 댓글 엄청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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