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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현재 시각 오전 7시, 주위의 몇 안 되는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어쩌다 이렇게 큰불이 났지?” “불이 엄청 심하네,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소방차가 밖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2층짜리 건물은 순식간에 생명을 삼키는 불길의 악마로 변해버렸다. 반경 50미터에 경계선을 둘렀지만 50미터 밖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노엘은 몇 명의 조수들과 함께 초라한 모습으로 바닥에 엎드린 채 매캐한 연기에 구토까지 했다.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막힐 듯했다. 이젠 끝장이라는 걸 노엘도 알았다. 그밖에 소방관들은 불 속에서 한 중년 여성을 구출했다.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였다. 화상을 입은 손 때문에 아파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이성을 잃은 건지 얼굴에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송우담은 차를 몰고 최대한 빨리 달려왔다. 배유현과 배도겸이 차에서 내렸다. 눈앞에는 불길이 하늘을 찌를 듯 치솟고 짙은 연기가 구름처럼 하늘을 가렸다. 두 사람은 온몸이 덜덜 떨렸다. 늦었다! 경계선을 넘어 가까이 다가서자 뜨거운 열기가 사람을 녹여버릴 듯했다. 배유현의 얼굴은 어둡고 생기 없이 굳어 있었다. 그는 땅에 주저앉아 있는 차아영을 바라보며 손을 뻗어 상대의 목을 움켜쥐었다. “윤채원은?” “내 딸이...” 차아영은 몸을 떨며 배유현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목이 조여 숨이 막힌 채 갈라진 목소리로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내 딸이 없어졌어... 다 없어졌어...” 배유현의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던 그 순간, 마치 누군가의 손이 그의 가슴을 생생히 갈라놓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아니, 윤채원은 무사할 거야. 반드시 무사해야 해.” 배유현은 불길에 휩싸인 하얀 작은 건물을 바라보더니 벌떡 일어나 달려갔다. 곧바로 소방대와 경찰에 그를 막았다. “선생님, 지금 감정이 격해지신 건 알겠지만 일단 진정하세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불길이 너무 거세서 들어가시면 목숨을 잃으실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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