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에:: Webfic

제696장

서지훈은 그녀를 껴안으며 말했다. “다 나을 때까지만 기다려줘.” 강아영은 사실 아무 의도가 없었다. 그저 서지훈을 위해 한발 다가갔을 뿐인데 마음도 모르고 거절하는 그가 답답하기만 했다. “알았어요. 얼른 들어가서 자요.” 강아영은 곧바로 서지훈을 방까지 데려다줬다. 그 후 그녀는 서강훈이 보내준 진료기록을 살폈고 아는 의사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현재 서지훈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검사를 받을 때 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는데 서지훈은 어느 순간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마치 눈앞에 시커먼 물체가 있는 것처럼 선명하지 않다고 한다. 진료기록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나 그 어떤 특이 사항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아이를 본 후 다시 방으로 돌아갔고 마침 서지훈이 고통스럽게 침대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왜... 왜 그래요?” 또 발작하는 건가 싶어 강아영은 걱정이 밀려왔다. “머리가 너무 아파.” “머리요? 얼른 일어나요.” 강아영은 그에게 옷을 입어주며 경호원에게 연락했고 바로 병원 갈 수 있게 차를 대기시켰다. 곧이어 옆방으로 가서 서태웅을 깨웠다. “태웅아, 아빠가 두통이 심해서 지금 바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 널 혼자 집에 남겨두는 건 엄마도 걱정이 돼서 같이 가려고 하는데 괜찮지?” 서태웅은 비몽사몽 듣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서지훈이 아프다는 생각에 강아영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졸린 아이에 서지훈까지 챙겨야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설상가상 문을 나서자마자 서태웅은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서태웅은 아픈 듯 끙끙 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아영 뿐만 아니라 마음이 급한 건 서지훈도 마찬가지다. “아영아...”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차에 올라탄 후에야 그녀는 서태웅의 무릎이 살짝 긁힌 걸 발견했고 마음이 아픈 듯 고개 숙여 아이에게 입맞춤했다. 서태웅은 그녀의 품에 조용히 안겨있었다. “괜찮아요. 졸려서 앞을 잘 못 봤어요.” 그 말은 들은 서지훈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